화성시에서 분양 중인 '반정 아이파크 캐슬' 5단지의 전용 59~84㎡의 점제 중소형 당첨 커트라인이 28~49점으로 나타났다.

25일 청약홈은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분양 중인 모두 1,378가구의 이 단지의 당첨자를 확정, 당첨자별 동호수를 추첨으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에서 가점제 당첨자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주택형은 전용 59㎡형으로 49점이다. 이어 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84㎡A형이 45점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전용 75㎡형은 28~34점이다.

이들 중소형의 당첨자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75%와 25%를 선정, 청야가점이 낮은 1순위자도 당첨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의 전용 103㎡형 이상 중대형의 가점제 당첨 커트라인은 38점(119㎡형)~67점(112㎡)형이다.

이들 주택형은 2~7가구에 불과한 데다 당첨자의 30%를 가점제로 선정,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갖는 의미는 미미하다.

청약시장의 관심은 26일 당첨자를 선정하는 '반정 아이파크캐슬' 4단지의 당첨 커트라인이다.

4단지는 5단지와 중복청약자가 상당수다. 상대적으로 가점이 높은 청약자가 5단지에 당첨자로 선정된 까닭에 4단지 중소형의 당첨 커트라인은 5단지보다 5점 내외 떨어질 전망이다.

이 단지의 당첨 커트라인은 직전 수원시와 화성시에서 각각 분양한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와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와 전반적으로 비슷하나, 수원지역 원도심보다는 크게 떨어진 수준이다.

올들어 수원 영통구와 인접 화성시에 분양 단지가 많은 데다, 원도심에 비해 시세차익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반정 아이파크 캐슬'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695만원(가중 평균치, 확장비 별도)으로 화성시 역대급이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헤리엇'(1,476만원)을 500만원 웃돌고, 최근 롯데건설이 인근에 선보인 '신동탄 롯데 나노시티'(1,689만원)보다 약간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