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품종 대체’, 고품질·고부가 쌀 품종개발 속도UP

벼품종 육성사업 식미검정
벼품종 육성사업 식미 평가회. 사진=강화군 제공

[인천=조황재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27일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기술관에서 외래품종을 대체할 ‘강화 지역적응 벼 품종 육성 사업’ 식미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군은 관내에 외래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벼 품종 육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국립식량과학원 및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강화지역에 특화된 품종 육성 시험재배를 해왔다. 지난 9월에는 육종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선발된 6 계통(품종등록 전 단계)을 선발하고 이번에 밥 외관, 찰기, 질감 등을 기준으로 밥맛 평가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천호 군수를 비롯해 농업인, 유통 및 외식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 특화된 벼 품종 육성을 위한 식미 평가를 하고 쌀 재배와 유통에 관한 정보와 계통 선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이번 평가결과로 선발된 품종에 대해 2021년도 2년 차 지역적응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은 벼 품종 개발에 육종 전문가뿐만 아니라 생산자, 소비자, 유통 및 외식업체 등 이해당사자들이 모두 참여하여 보다 빠른 기간 내에 더 좋은 품종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강화지역 대표 브랜드 쌀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쌀 전문농업인으로 구성된 강화군 쌀작목연합회 임원이 본 사업에 적극 참여해 재배평가 우수계통 수확 시, 직접 낫으로 벼 베기를 하고 탈곡·건조를 하는 등 고품질의 고부가가지 지역특화 벼 품종 육성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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