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전세난으로 전국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서울에 2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가 공급된다. 지금은 천왕동으로 이전한 영등포교도소(현 서울남부교도소) 터에 짓는 '고척아이파크'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5층의 11개 동에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북쪽의 아파트(RD) 블럭은 5개 동, 746가구 규모며 남쪽의 주상복합(MD) 블럭은 6개 동, 1459가구 규모다.
입지는 수도권전철 경인선의 역인 개봉역의 역세권이다. 105동과 106동서 개봉역 2번출구를 오가는 데에 걸리는 시각은 대략 3분이며(250m 정도) 201동과 205동서 오간다 해도 10분 정도에 오갈 수 있다. 역과 먼 동인 201동과 205동에 사는데 개봉역까지 걸어서 가기 싫다면 동네 마을버스인 구로06번을 타는 방법도 있다.
자녀가 있다면 다닐 만한 고척초등학교-고척중학교가 도보 이동 가능한 사항도 장점으로 거론된다. 고척초는 RD블럭 203동의 경서로 건너이며, 고척중은 RD블럭 205동이나 MD블럭 105동과 근접하다.
다만 이 곳은 과거 교도소였던 데다. 주변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아 아파트가 있어도 연식이 오랜 구축 아파트와 빌라, 허름한 주택이 근처에 산재한다.
또한 고척공구상가와 고척산업용품종합상가가 고척아이파크의 RD블럭에 연접한다. 두 상가가 계속 있다면, 지역에는 화물차가 계속 수시로 오갈 수밖에 없다.
이에 더해 이 지역은 김포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가 오가는 항로 바로 아래다. 비행기 관련 소음이 자주 들릴 수밖에 없다. 이는 입주자모집공고 '6. 입주지정기간 및 유의사항'의 '설계유의사항, 4. 단위세대' 항목에도 그래픽과 함께 안내된 사항이다.
임대조건은 전용 79㎡형이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각각 2억4,800만원, 59만원으로 주변에 비해 10% 이상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