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경북 포항시 내에서 예전부터 동네가 형성된 북구 득량동(양학동) 득량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만들 아파트인 '포항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의 주변은 2010년 이후로 지어진 단지가 적잖은 양덕동은 물론 2000년 전후로 지어진 단지가 많은 장성동과 이동에 비해서도 낡은 느낌이 물씬 풍겨왔다.
'포항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의 최대 장점은 단연 입지다. 중앙동-죽도동-상도동 등으로 이어지는 기존 도심의 바로 옆이면서 이동과 효자동(西) 그리고 포스코 본사와 오천읍(東) 등지로 쉽게 오갈 수 있는 곳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규 택지지구도 아니고 도심에서도 다소 떨어진 입지답게, 동네에는 오랜 아파트와 낡은 단독주택 그리고 빌라 등이 제각각 흩어져있다. 남쪽의 포스코대로와 다르게 양학로에서는 차량이 시원스레 지나지 못하는 모습도 빈번했다.
또한 '포항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 거주 어린이와 중학생이 다닐만한 학교가 단지와 적잖게 떨어졌단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양학초교는 750여m 떨어져있고 양학로를 횡단해야 한다. 양학중은 그보다 더 떨어진 위치이며 약간의 오르막길도 올라야 한다. 이동중에 배정된다면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시간은 더 걸린다.
다만 작은 전통시장인 득량시장이 단지 바로 건너편이고, 오르막길을 올라야 하나 이마트 포항이동점 간의 거리가 1.3㎞ 정도로 멀지 않다는 점은 장점에 꼽힌다. 방장산 반대편의 이동에는 자녀들이 다닐만한 학원과 갈만한 맛집도 적잖다.
한편 득량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포항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6개 동, 전용면적 53-109㎡(53㎡A, 60㎡A, 62㎡A, 84㎡A, 84㎡B, 84㎡C, 109㎡A 총 659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이 중 84㎡B 주택형(일반분양 37가구)과 109㎡A형 주택형(일반분양 67가구)의 총 104가구가 일반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