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원천기술의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세미나 개최
위즈블 "자사 블록체인으로 글로벌 금융결제 산업 주도할 것"

박건 위즈블 대표(사진 오른쪽)가 중소기업 원천기술의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신용수 기자]
박건 위즈블 대표(사진 오른쪽)가 중소기업 원천기술의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신용수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블록체인과 노-코드 기술이 플랫폼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헌정회와 중소벤처기업중앙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대한민국헌정회 본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원천기술의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차세대 대표 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과 노-코드 기술에 대해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서 블록체인 솔루션 및 금융플랫폼 분야 전문기업 ‘위즈블’과 노-코드 기술 기업 ‘아가도스’에 대한 소개와 두 기술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과제 및 국내 기술의 현주소에 대해 설명했다.

노-코드 기술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만 개발할 수 있었던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 기타 프로그램을 어려운 코딩이나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앱이나 웹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위즈블은 자체 개발한 토종 블록체인 메인넷 'BRTE2.0'으로 실시간 처리속도와 강력한 보안을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블록체인 금융결재 플랫폼을 마련했다.

박용규 아가도스 대표(사진 오른쪽)가 중소기업 원천기술의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신용수 기자]
박용규 아가도스 대표(사진 중앙)가 중소기업 원천기술의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신용수 기자]

박용규 아가도스 대표는 “가트너가 2020년과 2021년 연속으로 '초자동화'와 '전문성의 민주화'를 10대 IT 키워드로 언급한 것은 응용 SW산업의 큰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이는 국내 노동집약적인 정보시스템화 산업 프레임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라며 "노-코드 기술은 단순하게 코딩을 대체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글로벌 기업처럼 국내 SW기업도 플랫폼 사업으로 변화의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IT업계는 개발자가 부족해 코딩 교육을 권장하고 있지만 이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예비 개발자들이 뛰어놀 수 있는 일종의 운동장을 만들고 다양한 추가 가치를 생산한 후. 가치 공유의 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으로 플랫폼 사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박건 위즈블 대표는 “2021년은 대한민국의 IT 자존심을 세우는 한 해가 될 것이며, 그 중심에 위즈블이 자체 개발한 BRTE2.0 블록체인 엔진이 있고 이를 통해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금융결재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블록체인 플랫폼과 노-코드 플랫폼을 활용하여 정부(교육부), 대학, 교육기관 등과 합심하여 전문기술 인력양성을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으며 각 산업별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작하여 전 세계 플랫폼 서비스를 실현 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유경현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은 “세계 10대 전략기술이자 미래를 움직일 블록체인 엔진과 노-코드 기술은 세계 기업이 금융과 IT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기술”이라며 “두 기술의 플랫폼 사업 전개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희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중소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토종 중소기업 기술의 세계화 및 국내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길”이라며 “두 기술의 융합을 통한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발전할 지 기대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큰 흐름을 도외시하거나 그 흐름을 알지만 규제의 틀에 갇혀 아무 것도 못하는 치명적 실수는 우리 국가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규제를 완화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희 전 과학기술처장관은 “대한민국이 IT강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프트웨어 글로벌 마켓쉐어는 고작 1%에 불과하다”며 “이는 플랫폼 사업으로 진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플랫폼 사업의 요소 기술인 위즈블의 실시간 처리 블록체인 기술과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노코드 기술이 소프트웨어 기술 산업의 핵심 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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