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파민트=정의철 기자] 2012년 06월 27일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18세가 되어 아동양육시설·그룹홈·가정위탁의 보호를 떠나 자립을 앞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립을 먼저 경험한 선배가 후배의 길잡이로 활동하는 ‘바람개비 서포터즈’ 3기 발대식을 2012.6.27(수) 15:00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또한, 이 날 행사는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두배의 희망, 두배의 나눔’ 디딤씨앗통장 1,000억원 달성 축하행사도 함께 열렸다.

‘바람개비 서포터즈’는 2011년 10월, 1기가 위촉된 이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3기에 41명이 위촉되어 총 146명이 활약을 하게 되었다.

서포터즈들은 대부분 학업을 계속 하고 있으나, 일부는 이미 취업을 하여 생활하고 있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정비사, 스튜어디스 등도 포함되어 있다.

서포터즈들은 온·오프라인에서 후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업·진로·자립준비 상담, 자립에 필요한 정보공유 및 자립캠프에 리더 역할을 해왔고, 자립계획에 대한 자신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의 멘토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서포터즈들은 로스쿨 입학 준비, 요리사가 되기 위한 노력 등 자신의 자립계획을 나누었으며, 이들은 꿈과 희망을 갖고 노력하면 후배들도 자립을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전하였다.

한편, 이 날 행사는 디딤씨앗통장의 1천억원 달성 축하도 함께 이루어 졌는데, 통장의 운용을 맡고 있는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이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였다.

1억원은 디딤씨앗통장의 저축액이 낮은 아동을 위해 지원될 예정으로 기존의 신한은행 직원들의 후원금과 함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 임채민장관은 “디딤씨앗통장은 이번 1천억원 달성을 계기로 아동의 경제적 자립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바람개비서포터즈 또한 활발한 활동을 통해 후배들의 자립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아울러, “18세 이후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이들의 성공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학업·진로·주거·정서적지지 등을 포함한 통합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정의철 기자 mis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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