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파민트=김진옥 기자] 2012년 04월 30일 

 

전주시(시장 송하진)는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정석)와 공동으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나 복지수혜를 받지 못하는 소외 계층을 중점 발굴하여 민간후원금 등 지역복지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해 ‘좋은 이웃들’ 사업을 오는 5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좋은 이웃들’이란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회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발적 민간봉사자로서, 야쿠르트 배달원, 우체국 집배원, 미용실 운영자, 공공시설 관리자, 통장, 부녀회장, 자율방범대원, 복지돌보미 등 170명으로 구성되었다.

봉사대원은 동네 구석구석 지역상황을 잘 알고 있어 공과금 체납자, 중증질환자, 생활 곤란자, 실직자, 사업부도, 폐지수거 노인, 노숙자,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좋은 이웃들 봉사대원들이 찾아 낸 복지취약계층은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직접 방문하여 애로사항, 문제점, 욕구사항을 파악하여 복지수요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종합복지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기초생활수급, 한부모, 차상위, 긴급지원, 공동모금회 등 제도권 내 공적 자원을 연계하게 된다.

그동안 복지예산의 지속적 증가와 복지제도의 확충에도 불구하고 복지사각지대가 상존해왔고, 민간분야 복지자원에 대한 연계망 부족으로 각종 후원금품 등이 일부 저소득층에 집중되는 등 분배의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여 민간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치가 요구되어져 왔다.

이에, 전주시에서는 ‘좋은이웃들 봉사대’ 운영을 통해 이러한 다양한 공공 복지지원제도에도 불구하고 지원기준에 맞지 않아 제도권 내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 대해민간협력기관인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민간복지자원을 지원하며, 민간복지자원은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기부의 뜻을 가진 독지가 또는 자선단체가 제공하는 후원금(품)을 비롯한 주거, 식품, 의류, 재능, 의료, 문화관람, 자원봉사 등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으로 구성된다.

전주시는 2012. 5. 2(수) 오후2시,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좋은 이웃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복지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좋은 이웃들’ 발대식을 개최한다.

공식적 출범을 알리는 이날 발대식에는 송하진 시장, 김정석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조지훈 시의회의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 전주지역 일선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등 사회복지사업에 관심 있는 복지 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후원 9개 기관단체와의 협약식과 좋은 이웃들 봉사대원 170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거행한다.

후원 협약기관으로는 주식회사 아이엠아이(대표 이정훈), 주식회사이마트 전주점(점장 문성후), 농협전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지사장 조영대),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홍점화), 완산재활용센터(대표 최경춘), 덕진재활용센터(대표 윤금자), 본죽안골점(대표 박영진), 효사랑전주요양병원(원장 박진상), 유한회사 해태포장건설중기(대표 허광식)가 참여하며 각각 가전제품, 식품, 생활용품, 의류 등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옥 기자 mis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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