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필리버스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한 단계 도약했다"

 필리버스터를 지속해야 한다는 당내 반발을 누르고 "이념에서 경제로 국면을 전환해 당이 총선에서 이기는데 진력해야 하니 필리버스터를 종료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필리버스터 정국을 끝냈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테러방지법 반대를 위해 192시간동안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야당 의원들에게 선물과 감사 편지를 보냈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의원뿐만 아니라 국민의당과 정의당 소속 의원들에게도 선물과 감사편지를 보낸 것은 자신의 반대로 필리버스터를 중단 한 것에대한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끝까지 필리버스터를 주장하던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원내대표가 이 선거판을 책임질 것이냐"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는 편지에서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들에게 테러방지법의 반인권적이고 반민주적인 본질을 널리 알려주신 의원님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며 "의원님의 감동적인 필리버스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한 단계 도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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