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촛불은 박근혜 탄핵만을 위해 켜지지 않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페이스북에서 "기득권 카르텔을 개혁하는 것이 곧 민생이며, 이들을 내버려 두고는 어떠한 민생개혁도 쉽게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촛불은 불의한 정치 권력은 물론 우리 사회 강고한 기득권의 벽을 모두 무너뜨리라는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일각에서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과 검찰개혁에 몰두하는 것을 비판하나, 이렇듯 시민의 삶과 기득권 구조 개혁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은 비단 박근혜 탄핵만을 위해 켜지지 않았다"며 "검찰개혁, 사법개혁은 물론 재벌, 언론, 금융, 관료 권력을 개혁하는 것으로 지체없이 나아가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재오 "이낙연, 돌다리도 두드리는 사람..."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문제는 대표가 개인적으로 할 수 있지만 사면권은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에 사전에 귀띔이라도 했어야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건 무모한 짓"이며 "여당 대표가 그 정도 이야기를 할 때는 청와대에 이야기하는 게 수순"이라며 청와대와 여당 지도부 간 사전 공감대가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와 국회의원을 같이 했지만 그분이 무모하게 내지르고 하실 분은 아니다"며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가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임고문은 사면과 관련 민주당 지도부에서 국민과 공감과 당사자의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여당 지도부의 시간 돌리기용으로, 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했다.

■안민석 “사면하면 교도소 나오자마자 정의와 진실이 승리했다고 할 텐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공수처가 곧 출범하면 세월호 진실이나 부정은닉 재산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한다"면서 "사면 복권 주장은 이런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고 했다.

이낙연 대표가 새해 첫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제안 발언에 대해 "세월호 7시간의 진실과 부정은닉 재산이 묻혀 있는 상황에서 사면 복권이 국민 동의가 가능할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만약에 사면하면 교도소 나오자마자 첫 마디가 정의와 진실이 승리했다고 할 텐데 그럼 국민들이 잘못한 건가"라며 "이 사면의 여부는 국민들이 결정을 해야지 정치권이 결정할 수 없는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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