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접수를 받을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 아파트는 고속철도(KTX)의 시종착역인 포항역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지 이름에 'KTX포항역'을 사용한 것은 물론 'KTX 포항역 역세권 비전을 선점하라'라는 단지 홍보용 캐치프라이즈도 내놨다.
근래 KTX 또는 SRT 등의 고속철도 정차역 주변부가 부동산 시장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는 명제는 맞다. 광명역(KTX), 동탄역(SRT), 지제역(SRT), 천안아산역(KTX-SRT), 김천구미역(KTX-SRT) 등의 고속철도 정차역 역세권은 크게 발전했으며 부동산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포항역은 다른 역과 크게 다른 점이 있다. 노선의 시종착역이란 것이다. 선로 기준 동해선의 시종착역은 아니지만 고속철도 시종착역은 분명하다.
덕분에 포항역 주변에는 철도와 관련된 각종 시설이 있다. 차고 성격의 시설과 정비를 위한 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철도의 정상적 운행을 위해 필요하다. 다만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우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부동산 투자'로 보면 양면성이 있는 것이다.
지구 내에는 대유타운과 삼보드림파크 등 2개 단지가 있으나 생활편의 등 기반시설이 변변치 못한 상태에 아직은 삭막하다. 지근거리에 대구경북경제자유청 포항기술융합산업지구가 있으나 아직은 허허벌판이다.
이에 더해 포항역 동쪽에는 대형 송전탑이 보인다.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 아파트 부지에서도 보이는 송전탑으로, 포항역 주변에서는 남북축으로 설치돼 있다. 102-106-109동 고층 집의 경우 창문을 통해서 포항역과 철도의 관련 시설 그리고 송전탑이 동시에 보일 수 있다.
한편 'KTX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이인지구 내에서 서쪽인 동해대로 옆 터(이인리 927-60 일대)에 지어진다. 아파트 단지의 북쪽을 기준으로 포항역은 800여m 거리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59㎡형, 67㎡형, 84㎡A형, 84㎡B형) 총 1156가구의 아파트로 구성됐다. 청약접수는 13일 특별공급, 14일 일반공급 1순위, 15일 일반공급 2순위 순서로써 진행된다. 당첨자는 21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월2-4일 이뤄진다. 입주예정연월은 오는 2024년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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