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특별공급에서 5채 중 4채 미달
전용 84㎡형은 1순위 두자릿수 경쟁률 나올 듯

◇국도 7호선에서 보는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 아파트 부지. 방위상 서→동 구도로 촬영했다. 현재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 아파트 부지는 경사가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 서희건설이 포항 흥해읍 남성리에 분양 중인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사진 : 건설현장)이 특별공급에서 5채 중 4채가 미달되면서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사태를 예고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서희건설이 포항 흥해읍 남성리에 분양 중인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이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사태를 빚을 전망이다.

6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가 모두 226가구의 특별공급 결과, 62명이 신청해 소진율이 평균 20%에 그쳤다.

전용 84㎡형이 95%의 소진율로 선방한 데 반해 가구수가 많은 전용 59㎡형이 3% 소진율로 극히 저조했다.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은 특별공급 미달분을 포함해 모두 390가구에 대해 7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1순위 청약에서 전용 84㎡형은 두자릿수의 경쟁률이 기대되나, 나머지 전용 59~74㎡의 중소형은 상당수 미달물량 발생으로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에 모두 956가구 규모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서 일반분양물량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457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원(가중 평균치)이며, 전용면적 59㎡형과 84㎡형이 각각 1억6,000만원대와 2억6,000만원대다. 발코니확장비(전용 84㎡기준 1100만원)은 별도다. 

삼구건설이 인근 흥해읍 이인리에서 분양 중인 'KTX포항역 삼구 트리니엔'의 같은 형(3억2,000만원 내외)에 비해 6,000만원 저렴한 편이다.

흥해읍 남성리의 기존 마을의 주변부에 자리하나, 인근 초곡지구의 입주 3년차 계룡리슈빌의 최근 실거래가가 3억2,000만원 내외임을 감안할 때 나름 가격 경쟁력을 지닌 단지로 평가받는다. 

포항 북구 흥해읍은 포항과 달리 청약 비규제 지역으로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고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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