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 민원실이 다시 운영된다. 민원실서 일하던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폐쇄 결정 이후 이틀만에 민원실 운영을 재개했다.

민원실 안팎의 방역 조치를 완료한 상황에서 최소 필수인원을 통한 운영이다. 다만 민원실 내 여러 부서 중 확진자 발생 부서의 직원들은 코로나19 양성-음성 여부와는 무관하게 당분간 재택근무 조치가 이어진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겨 폐쇄된 바 있는 SH공사의 본사 내 민원실 입구. (사진=이준혁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겨 폐쇄됐던 바 있는 SH공사 본사 내 민원실의 입구. (사진=이준혁 기자)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때문에 13일부터 폐쇄됐던 본사 민원실을 이틀만인 15일부터 다시 운영 재개한다고 14일 오후 밝혔다.

민원실 안팎은 방역업체를 통해서 방역을 진행했고, 민원실 내에서 일하던 다른 직원들 전원은 민원실 폐쇄 기간동안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임이 확인됐다.

SH공사 본사 민원실 코로나19 확진자는 청신호주택부 파트에서 근무하던 파견근로자다. 이 확진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족에게 전염됐다. 가족이 확진자로 판명되자 자연스레 검사를 받게 됐고, 검사 결과 자신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됐음을 알게 되자 바로 회사에 연락해 확진 사실을 알렸다. 

이후 SH공사는 바로 매뉴얼에 따라 조치했다. 확진자가 근무하던 1층 민원실을 폐쇄하고, 민원실의 내부 근무 파트와 무관히 민원실 내의 모든 직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지시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원 자가격리를 하도록 지시했다. 대면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그나마 천만 다행히도 당초 확진자로 알려진 1명 외에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공사는 필수 인력을 통한 민원실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

다만 확진자 근무 부서인 청신호주택부 직원은 당분간 재택근무로써 일한다. 14일 현재 기준으로는 최소 2주(확진자의 발생을 확인한 12일부터) 간의 자가격리가 예정됐다.

◇SH공사가 본사 민원실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을 파악한 이후 임직원을 대상으로서 발송한 문자메시지.
◇SH공사가 본사 민원실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을 파악한 이후 임직원을 대상으로서 발송한 문자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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