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의 인구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10세대 중에 4세대가 1인 세대다. 1인 세대는 해마다 증가, 향후 소형 주거시장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행안부의 인구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10세대 중에 4세대가 1인 세대다. 1인 세대는 해마다 증가, 향후 소형 주거시장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20대를 중심으로 1인 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나홀로 주거의 수요에 따른 소형 주거시설이 늘어나고 있다.

19일 행안부에 따르면 국내 주민등록상 1인 세대는 지난해말 906만 세대로 전년보다 6.77%(57만여 세대) 증가, 역대 최다다.

1인 세대 비중은 20대를 중심으로 해마다 증가세다. 지난 2017년부터 1인 세대는 전체의 35.7%를 차지했으나 2018년과 2019년 각각36.7%와 37.8%에 이른다.

2인 세대는 1인 세대의 증가폭에 미치지 못하나 꾸준하게 늘어나는 중이다. 지난해 말 2인 세대의 점유비는 23.4%로서 전년도(22.8%)보다 0.6%포인트 늘었다. 2인 세대는 지난 2017년 점유비가 21.9%에서 2018년과 2019년 22.4%와 22.8%를 차지했다.

반면 3인과 4인 세대는 지난해 각각 17.4%와 20.0%로서 3년 전보다 0.9%포인트와 4.1%포인트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폭발적으로 증가, 오는 2027년 1인 가구가 지난 2019년보다 19% 늘어나고 2037년에는 35%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인 세대의 증가로 앞으로 양질의 소형 주택의 수요는 꾸준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행안부에 따르면 국내 주민등록상 1인 세대는 지난해말 906만 세대로 전년보다 6.77%(57만여 세대) 증가, 역대 최다다.
19일 행안부에 따르면 국내 주민등록상 1인 세대는 지난해말 906만 세대로 전년보다 6.77%(57만여 세대) 증가, 역대 최다다.

국토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1인 가구 연령대별 주거취약성 분석'을 내놓으면서 "1인 가구의 비중이 20대 청년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근 15년 동안 2배 증가했다."면서 "1인 가구 증가는 소형 주택의 수요를 촉발, 주거비용 저감을 위한 양질의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은 세대 단위 인구의 감소세에 맞춰 소형 가구의 공급을 해마다 확대, 수요시장의 변화에 대처 중이다.

주거시설 공급업계는 소형 오피스텔의 수익성이 더 큰 규모보다 높은 사실에 주목, 이 시장에 집중 공략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오피스텔 규모별 수익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전용 40㎡ 이하의 수익률은 5.03%로서  전용 40~60㎡와  60㎡~85㎡의 4.56%, 3.97%보다 높은 수준이다.

유동성이 넘치는 코로나 19시대에 안정적 수익성을 내세운 소형 오피스텔의 공급이 지속 늘어나고 있다.

파인건설은 경북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인 경산지식산업지구에서 ‘경산 하양 파인앤유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 18㎡ 도시형생활주택과 전용 22㎡의 오피스텔이 각각 280가구, 76실 이다. 1인 가구에 적합한 다양한 평형 설계로 나홀로 가구의 눈높이를 맞춘 차별화 공간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경산하양 파인앤유 투시도 (파인건설 제공)
경산하양 파인앤유 투시도 (파인건설 제공)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건설 기계와 자동차 부품, 금속제조, 패션·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국책사업 연구기관이 자리한다. 생활소비재 첨단화를 위한 패션테크 클러스터와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대표적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근로자 수는 약 1만 6,000명이다.

또 단지 내에는 기존 소형 주거시설에서 보기 힘들었던 조식서비스를 비롯해 △카페테리아 △휘트니스센터 △GX룸 등 고급 편의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입주자의 건강과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유해 물질 방출량이 적은 E0등급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풀옵션 빌트인도 마련된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는 건화종합건설이 ‘여의도 리브하임’을 분양 중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탁 트인 조망권을 자랑하며, 전 실 복층형 설계로 침실과 주거 공간을 분리했다. 보일러실을 외부에 설치하고 세대 창고도 따로 마련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으며 풀퍼니시드시스템을 적용했다. 오피스텔 전용 19㎡ 총 154실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웰크론한텍이 시공하는 ‘더 하이어티’가 분양 중이다. 시화 멀티테크로밸리(MTV) 내 산업단지의 종사자를 위한 1인 가구로서 바비큐장, 코인세탁실, 조식서비스 등 프리미엄 커뮤니티 서비스가 제공된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 위치하며, 오피스텔 전용 20~26㎡ 총 346실로 구성된다.

금도건설은 ‘판교 디앤써밋 에디션’을 분양 중이다. 1~2인 가구에게 최적화된 소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평면을 채택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2.55m의 탁 트인 천정고 및 드레스룸 설계와 2Bay 구조 등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하고, 오피스텔 전용 27㎡ 총 108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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