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공업용 미싱을 선물로 보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문재인 대통령도 향후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겨냥해 맹공을 이어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정치 도의를 넘어선 발언"이라며 "제1야당 지도자가 현직 대통령을 범법자 취급하는 저주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주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주 원내대표는 국민통합이라는 정치권의 오랜 과제를 3류 보복 정치 활극으로 바꾸었다"며 "국민께 사과하고 국회의원직 사퇴로 본인 발언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경협 의원은 페이스북에 '수신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라는 글씨를 합성한 미싱 사진을 올리면서 "더이상 국민의 귀를 오염시키지 못하도록 공업용 미싱을 선물로 보냅니다"라고 썼다.

■김진표 "메시와 호날두가 시합하는 것처럼 만들어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사표와 박주민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양자대결 대진표가 20일 확정됐다.

지난달 13일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하고 '나홀로' 선거운동을 벌여 온 우상호 의원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민주당은 설 연휴 이후인 2월 마지막 주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치열한 경선 국면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상호, 박영선의 성을 따면 '우박'이다. 서울시민들께서 우레와 같은 박수로 성원해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공천관리위원장인 김진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박영선·우상호 후보는 우리 당의 대표적인 스타 정치인"이라며 "마치 메시와 호날두가 축구 시합하는 것처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바이든, 같이 갑시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은 자유를 향한 미국의 길을 항상 신뢰하며, 굳건한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하겠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하나 된 미국'(America United)을 향한 여정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성원한다"고 밝혔다.

또 "보건, 안보, 경제,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현안의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리라 믿는다"며 "미국은 반드시 '더 위대한 재건'(Build Back Better)으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바이든 정부의 출발에 한국도 동행합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덧붙였다.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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