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의정보고회, 정치계에 부는 새바람

김영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갑)이 지난 30일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온택트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김영배 의원실)
김영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갑)이 지난 30일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온택트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김영배 의원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김영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갑)은 지난 30일 줌(Zoom)과 유브를 통해 온택트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Untact)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SNS나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온라인-컨택트(온택트, Ontact) 문화도 함께 발달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 국회에서도 줌을 통한 화상회의가 일상화되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구청이나, 대강당에서 연례 개최하던 대규모 의정보고회도 언택트 시기인 21대 국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김영배 의원은 ‘동행’을 키워드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며, 비대면 문화가 장기화됨에 따라 임기 첫 의정보고회를 온택트로 진행했다. 

이날 의정보고회 사회는 ‘대통령의 글쓰기’를 쓴 강원국 작가(前 대통령비서실 연설행정관)가 맡았다.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장치인 줌(Zoom)과 유튜브로 동시 생중계된 이번 의정보고회는 줌으로 접속한 100명과, 유튜브 라이브로 접속한 1500여 명이 함께했다. 줌(Zoom)을 통해 생방송 화면에 함께 참여한 주민들은 ▲강북횡단선 ▲정릉지역 개발 이슈 ▲안암동 일대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지역 현안에 대해 김 의원에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배 의원은 “한 시간이 넘게 진행된 온택트 의정보고회로 인해 그간 마음 편히 주민 분들과 대면하여 소통하지 못했던 답답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됐다”며, “추후에도 언택트 시대에 계속해서 주민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입법활동과 국정 심의, 소속 당의 활동을 포함하면 지역구 의원들이 지역을 찾아가 주민들과 대면 소통을 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언택트 문화로 인한 온택트의 활성화는 국회의원이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다자가 함께 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줌을 통한 의사소통의 사례는 앞으로도 정치계 인사들의 새로운 소통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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