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파민트=맹인섭 기자] 2012년 06월 12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얼굴이 절반만 늙은 운전사’라는 게시물이 게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에서는 지난 25년 동안 트럭을 몰아온 운전사의 모습이 보인다. 주목할 것은 그의 오른쪽 얼굴과 왼쪽의 얼굴이 상당히 다르다는 것이다.

사진 속 남성은 69세로 비교적 많은 나이. 얼굴에 전체적으로 굵은 주름이 있긴 하지만 오른쪽 얼굴보다 왼쪽 얼굴이 확연하게 굵은 주름은 물론 잔주름 역시 많고 심하게 잡혀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그의 모습에 혐오감마저 느끼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은 그의 사례에 대해서 운전사로 오랫동안 일을 하게 되면서 왼편 얼굴만 장시간 햇빛을 받으면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어 얼굴이 급격하게 노화되었다고 설명한다.



세월보다 무서운 자외선! 노화의 원인 ‘자외선’

자외선은 멜라닌 생성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만든다. 보통 멜라닌이 생성되면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피부질환만을 유도한다고 생각하는데 자외선은 콜라겐의 생성을 막고, 기존 피부에 있는 콜라겐도 손상되어 피부 노화가 촉진되는 것이다.

마이디피부과 오탁헌 원장은 “자외선의 UVA(자외선A)는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창문도 통과하여 자동차 안이나 실내도 자외선의 안전지대라고는 할 수 없다”며 “때문에 자동차 안은 물론 실내에서도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자외선에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통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B을 차단해주는 SPF 지수만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UVA를 차단하는 수치도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만약 자외선차단제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UVA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경우에는 피부 노화를 물론 피부암의 원인도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노화 시작된 피부는 충분히 관리해주어야

노화가 이미 시작된 피부라면 충분히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의 경우 노화가 시작되면 자가적인 노력만으로는 회복시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인데,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더블로를 들 수 있다.

마이디피부과 오탁헌 원장은 “더블로는 수술적인 방법이 아닌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주름의 원인이 되는 SMAS층에 초음파 에너지를 침투시켜 보다 확실한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술이다.”며 “처진 턱이나 볼, 이중턱, 얼굴의 주름 등의 다양한 부위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한다.

시술 후에는 바로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며, 한 번의 시술로도 만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피층의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리프팅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편이다.

자외선은 기미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 피부가 늙는 원인 역시 자외선이 될 수 있다. 이에 본격적으로 자외선이 강해지는 요즈음,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하여 자외선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맹인섭 기자 mis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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