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파민트=정의철 기자] 2012년 06월 12일 

 

장례식장, 화장 및 봉안시설 등 종합장사시설을 갖춘 ‘창원시립 상복공원’이 14일 개원식을 14일 갖고, 15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새롭게 개원하는 상복공원의 주요 시설현황과 특징 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시설현황= 창원시 성산구 공단로 474번길(상복동) 일원에 국·도·시비 등 총 8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16만4666㎡에 연면적 1만2487㎡ 규모로 조성했다. 주요 시설로는 전체 8기의 화장로 설치가 가능한 화장시설, 봉안당 1만 5000위, 봉안담 7300위를 설치할 수 있는 봉안시설, 10개의 빈소 및 접객실이 있는 장례식장, 그리고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춰 전국 최고의 종합장사시설의 면모를 자랑한다.

시설특징= 수려한 자연환경이 도심과 만나는 장복산 자락에 위치한 상복공원은 인근 계곡을 있는 그대로 살려 환경 친화적이며, 3만㎡의 조경시설과 분수대를 설치해 공원으로서도 손색이 없는 시민 친화적으로 조성됐다. 특히 도심 간선 도로와 함께 국도 2호선, 25호선 도로와의 연계성이 높아 접근성이 뛰어나서 창원시민은 물론 인근 시의 주민들도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비용= 시는 신설한 상복공원의 시설별 사용료 책정은 물론 기존 마산·진해지역의 장사시설 사용료 일원화를 위해 지난달에 관련 조례의 개정을 마쳤다. 조례에 따르면, 화장시설 사용료는 관내 자의 경우 성인은 기존과 같이 1구당 4만원이고 관외 자는 50만원으로 인상 조정됐다. 봉안료는 유연유골은 관내 12만원, 관외 50만이며, 무연유골은 관내 9만원, 관외 30만원으로 책정했다. 또한 신설한 장례식장은 빈소 및 접견실 1일 ㎡당 관내 1800원, 관외 2500원 등 타 지자체 및 인근 사설시설의 사용료를 감안해 적정한 수준에서 책정했다.

기대효과 = 상대적으로 비싼 이용료 및 접근성 문제를 감수하면서 인근 시의 장사시설을 이용해왔던 통합 전 창원시민들에게 상복공원은 새로운 감회로 다가올 게 틀림없다. 그리고 경쟁입찰 방식의 민간위탁으로 운영상의 파행을 겪은 일부 타 지자체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창원시는 전문 인력과 조직을 갖춘 시설관리공단에 운영을 위탁해 장례서비스가 한층 더 격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시립 상복공원은 원스톱 장례서비스가 가능해 편의성과 비용절감 효과에 탁월할 것”이라며 “14일 개원식에 이어 참석한 시민을 대상으로 시설견학을 실시하고,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15일부터 전 장사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의철 기자 mis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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