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주요 국가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우리보다 잘 나가는 국가는 별로 없다"며 한국경제의 상대적 우위를 강조했다.모로코 마라케시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장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추 부총리는 "내년도 성장 전망치가 2%대 초반인 것인데, 웬만한 경제 규모의 국가 중에서는 2%대 초반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주 IMF가 내놓은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2.4→2.2%) 하향 조정과 관련해 나오는 성장률 저하 우려에 대한 반박이
우려했던 고금리 장기화에 은행에서 돈을 빌린 가계와 기업들이 버티지 못하고 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부실화된 대출 채권을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상각 또는 매각하고 있음에도 연체율 증가가 이어질 조짐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올들어 3분기(1∼9월)까지 3조2201억원 상당의 부실 채권을 상각 또는 매각했다. 이는 작년 동기 상·매각(1조5406억원) 규모의 2배가 넘고 작년 전체 규모(2조2711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규모다.은행의 자산건정성 분류 기준은 크게
신한은행은 지난 12일 USD 5억달러 규모의 외화 포모사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포모사채권'이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이번 채권은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USD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금리에 1.08%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신한은행은 2020년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자금경색 상황에서도 대만 자본시장에서 한국계 포모사채권 최대 규모인 USD 5억달러 채권 발행에 성공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새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가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위고비 등 새 비만치료제가 한국 시장에 본격 출시되면 해외 제품의 비만 치료제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위기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3일 국내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은 967억원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8% 늘었다. 급성장 중인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은 해외기업의 의약품이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품별 점유율을 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3주년을 맞이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12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이 취임한 2020년부터 올해까지 현대차그룹은 연 매출 200조원 이상의 글로벌 판매 3위와 10%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등 질적 성장을 이뤄왔다.실제로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7% 증가한 684만5000대를 판매하며 토요타와 폭스바겐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톱(top)3'에 이름을 올렸으며 합산 영업이익도 17조539억원을 기록했다. 정 회장이 첫 취임한 해였던
이동통신업계가 올해 국정감사 대상에서 일면 비켜가는 양상이다.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과 요금 문제가 여전하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정보통신기술(IT)업계와 관련해 가짜뉴스,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에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다만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이 통신3사 대표의 국감 출석을 거듭 강하게 요청하고 있어 국감 후반기에 소환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남아 있다.11일 국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돼 가짜뉴스, R&D 예산 삭감 등을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아직
한동안 증가하던 서울 아파트 월세 임차가 다시 전세로 방향을 틀고 있다. 고금리가 정점에 달했다는 판단과 전세 사기 여파에 따른 빌라 기피 등이 맞물린 결과다. 선호 현상에 따라 당분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8일 신고건수 기준) 1만4022건 가운데 전세 거래는 8707건으로, 전체의 62.1%를 차지했다. 이는 2021년 5월 전세 비중이 67.2%를 기록한 이후 2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2020년 8월 68.9%에
지난 7일(현지시간) 발발한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뜩이나 불안했던 유가에 불이 붙고 있다. 국제원유시장이 주말 휴장에 들어간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산유국이 아닌 이들 나라간 무력 분쟁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지만, 막상 월요일 시장 분위기는 예상과 다른 분위기다.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9일(한국시간) 오전 8시 1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일보다 약 4.3% 급등한 배럴당 86.35달러에 거래됐다.이란이 하마스의 공격을 배후에서 지원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트레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일부터 글로벌 ESG 협력 확대 및 해외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유럽 국가 투자설명회(Investor Relations) 활동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이는 올들어 5월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 9월 홍콩 IR에 이어 유럽 국가에서 진행되는 세 번째 IR로 ▲유럽의 녹색금융 관련 선진 제도 및 성공 사례 탐문 ▲해외 투자자 대상 그룹의 ESG 경영 성과 소개 ▲글로벌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함영주 회장은 지난 6일 오후(현지시간) 이번 유럽 지역 IR의 첫 시작으로 네덜
국정감사(국감)의 단골 손님으로 꼽히는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이 올해에도 출석할지 주목된다.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과 요금문제가 여전한 만큼 관련 주제가 국감에서도 다뤄질 예정이다.8일 국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감이 오는 10일부터 개최하는 가운데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두고 여야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올해 과방위 국감은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국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개최된다. 국회법에 따라 국감 증인과 참고인은 7일 전까지 출석 요청서가 송달돼야 한다. 추석 전까지 출석요
당초 업계 예상과 달리 메모리반도체 업황 반등 시기가 늦어지면서, 삼성전자의 3분이 실적도 어두울 전망이다. 남은 4분기를 앞두고 어떤 사업으로 실적을 견인할 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근 파운드리와 스마트폰 사업에 힘주는 모습이다.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분기를 마친 뒤 첫째 주에 발표됐었으나 이번에는 길었던 추석 연휴로 인해 시기가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선스, 1개월 기준)는 각각 6
연금운용 핵심 상품으로 TDF(Target Date fund·타겟데이트펀드)가 각광받는 가운데데 그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했다. 자산운용사들의 상품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펀드 규모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화자산운용 TDF 상품 운용 전략이 눈길을 끈다. 액티브와 패시브 전략을 가미한 '탄력적(Hybrid) 운용'과 자산 별로 환 전략을 다르게 적용하는 '환 전략 차별화'이 비결로 꼽힌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운용의 'Lifeplus TDF'는 대표펀드 기준 운용 중인 6개 상품(2025·2030·2035·
한미 양국 금리차가 2.00%를 유지하고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가운데, 지난 1월부터 동결해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9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고민이 커지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가 5일 금리 인상의 촉매제가 되는 서민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뜻을 비춘 가운데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 쪽으로 전망의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00년 기준 100)로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8월(3.4%)에 이어 두달 째 3%대 상승을 보였다.소비자
애플은 매년 아이폰 신제품 출시 때마다 3차 출시국으로 분류돼 다른 나라 대비 수주일 후에나 신제품을 공개하면서도 환율 변화 상황 속 아전인수격 가격 책정으로 한국을 농락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그런 애플과 손잡고 애플페이 도입 욕심에 과도한 수수료를 책정,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면서도 원활한 서비스 이용 인프라는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이달 두 회사 대표이사 모두 나란히 국감장에 불려가는 이유입니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증인 및 참고인
Sh수협은행이 2023년도 하반기 신입행원을 공개채용한다.채용분야(3급)는 일반과 IT인재, 지역인재이며, 지원서 접수마감은 오는 17일이다.지원자격은 학력과 연령, 성별에 제한이 없다. 다만 2024년 1월 중 예정된 신입행원 연수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이후 정상근무가 가능해야 한다.지역인재 지원자는 해당 지역에서 최소 5년간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중 발표 예정이며 이후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금융경제상식, 코딩능력평가 등의 필기전형과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전형(역량/집단/인성) 등을 거쳐 오
추석 연휴 글로벌 증시가 횡보하며 당초 우려와 달리 선방하는 듯 했지만, 한국 시장 개장 하루를 앞두고 불거진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현지시간 3일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4일 한국 주식, 채권, 환율 시장이 모두 요동쳤다. 여기에 미국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임시 예산안 총대를 맨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전격 해임안 통과 등 정치적 악재까지 더해 향후 금융시장이 안갯 속이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405.69(-2.41%)까지 밀리며 간신히 2400선을 지켜냈고 올해 상대적 상승폭이 큰데다 상승폭도 컸던
Sh수협은행 강신숙 은행장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출장길에 오른다.강신숙 은행장은 이번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해 수협은행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다양한 세미나 참석 및 잠재적 해외투자자와의 스킨십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강 행장은 이에 앞선 지난 9월, 싱가포르를 찾아 일본의 미즈호은행과 ‘ESG연계 외화 신디케이티드론’ 2억 달러 유치에 대한 약정 체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는 한편,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금융기관과
KB라이프생명은 대표이사 이환주 사장이 4일 KB골든라이프케어의 자회사 편입을 기념해 KB골든라이프케어 본사와 서초빌리지를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과 임직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이 대표는 직원들을 직접 만나 일일이 악수를 하며 건의 사항을 듣는 등 양사가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장을 방문한 후 직원들과 함께 티타임을 함께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KB라이프생명은 '오늘을 위한 금융, 내일을 위한 라이프 케어' 슬로건을 공표하고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선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연일 주식 순매도에 나서 우려를 키웠지만, 막상 연휴기간 주요국 지수는 횡보하며 선방했다. 여기에 현지시간 30일 미 여야의 합의로 바이든 대통령이 임시예산안에 서명하며 정부 셧다운 위기를 벗어난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 4~6일까지 3일 연속 이어지는 국내 기업들의 상장(IPO) 행진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첫 주 3거래일 동안 한싹(4일), 두산로보틱스(5일), 레뷰코퍼레이션(6일)까지 날마다 주식시장 상장 행진이 이어진다.가장 큰 관심은
우리은행은 검사업무 관련 데이터를 학습한 자연어처리(NLU) 기술 기반 직원용 검사지식 검색 서비스 ‘AI검사챗봇’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AI기술로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은행은 5700여 건의 사례·규정을 분석했다. 분석한 DB로 353건의 시나리오를 설계해 자연어처리 챗봇 서비스를 개발했고, 지속적인 학습과 정기적인 답변 오류 분석으로 대화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AI검사챗봇은 발생빈도가 높은 일상감사 업무에 우선 적용했다. 일상감사 업무는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업무에 대한 실무 직원의 업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