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정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조정 추진을 기점으로 PF보증 현장의 사업성 저하로 인한 부실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다양한 PF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선 실효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있다.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은 지난해 4분기보다 13% 줄어든 1831건을 기록했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리드는 “고금리 지속, 부동산 PF 위기,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올랐다”며 “이달 분양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수요가 분산
새마을금고를 관리·감독하는 행정안전부는 2024년 새마을금고 정부합동감사의 기본방향을 확정하고 8일부터 2주간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등과 새마을금고 정부합동감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합동감사는 지난 2월 행안부와 금융위가 체결한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그동안 새마을금고 감사는 행안부에서 단독으로 실시했으나 296조원에 달하는 규모를 감안, 전문성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있었다. 특히 최근 새마을금고의 대출 행태와 부동산PF등 자산의 관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늘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결국 구속되자 SPC그룹의 국내외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황재복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허 회장까지 구속되면서 수뇌부가 모두 이탈하는 '경영 공백' 상태에 빠진 탓이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새벽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허 회장이 2019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SPC 자회사인 PB파트너즈에 지시해 전국민주노동조합
고령화 시대를 맞아 보험업계가 치매환자를 위한 서포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5일 보험연구원은 ‘초고령사회, 치매관리 정책 방향과 보험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국내 치매정책을 보면, 2012~2015년에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집중했다. 이후 2016년부터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치매 치료 돌봄 서비스가 마련됐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는 치매환자의 생애 전체 주기에서 치매 관리를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류건식 RMI 보험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일본의 치매정책 사례 참고 필요성 강조했다.
2월 경상수지가 68억6000만 달러 흑자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흑자 폭은 전월보다 두배 이상 커졌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10개월 연속 흑자로 전월(30억5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커졌다.수출은 521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0% 증가해 5개월 연속 올랐다. 반도체(63%) 증가율은 2017년 12월(67.6%)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 밖에 선박(27.4%)과 가전제품(13.5%)도 증가세가 지속됐다.송
올해 들어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브로커리지 사업 역량이 강한 키움증권부터 삼성증권의 프리미엄 고객 사업과 해외시장 공략을 노리는 미래에셋증권까지 증권사들의 다양한 리테일 사업이 기대된다. 5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권사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월 대비 1.5% 증가한 2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전체 증권사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4000억원으로 16조500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보다 큰 폭으로 회복했다. 증시의 대기자금 성격인 고객예탁금은 56조50
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4일 “양문석 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총선후보 딸의 위법·부당 대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MG홀에서 이런 내용의 수성새마을금고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런 검사 결과를 토대로 곧 양 후보 딸과 대출모집인을 수사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양 후보 부부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31억2000만원 상당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대출규제로 인해 5억 8000만원을 대부업체 대출로 충당했다. 이어 이듬해
"그룹 전체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금융 교육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김시진 신한은행 소비자보호부 수석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저출산·고령화 극복방안'을 주제로 열린 '2023 ST안티에이징포럼'에서 디지털 시대에 기업의 금융소비자 보호 의무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김 수석은 “디지털 격차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디지털 디바이드’로 불리우고 있다”며 “디지털 인지 능력이 사회적 불평등, 나아가 인권 이슈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그는 “정부가 발표하는 디지털 정보화 점수를 보면
“국내 도심형 은퇴주거복합단지가 크게 부상할 것이다”윤관식 이지스자산운용 상무는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저출산·고령화 극복방안'을 주제로 열린 '2024 ST안티에이징포럼'에서 고령화 사회 시대 주거문화혁신 사업 가운데 도심형 은퇴주거복합단지(CCRC)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시니어 세대의 거주 형태는 거주자의 건강 상황에 따라 ▲독립적 거주(활동적 시니어) ▲집과 요양원을 합친 어시스티드 리빙 ▲요양원 ▲건강상태의 정도에 따라 연속적인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CCRC로 구분한다.윤 상무는 “미국
“고령화 시대, 공격적 투자기회를 포착할 필요가 있다”김한진 3프로TV 이코노미스트는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4 ST안티에이징포럼’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많이 풀렸다”며 “이는 채권 투자에 적합한 환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 대해 ‘돈은 마르지 않지만 물가와 금리가 예전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 G10 국가의 중앙은행 자산은 2007년 이후 25조 달러가
앞으로 배달플랫폼 라이더들도 특화보험 가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보험가입을 안하고 운전하는 건 엄연한 불법이지만, 그간 산업재해보험은 가입 조건이 까다롭고 민간보험은 보험료가 높은 문제가 걸림돌인 상황이다.배달서비스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월 중 라이더특화보험을 출시하겠다는 입장이다.3일 공제조합 관계자는 스트레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배달 라이더의 과중한 유상운송 보험료 경감을 위해 배달대행플랫폼 업체가 조합원으로 참여한 배달라이더보험 상품 개발을 원안대로 추진 중”이라며
손해보험협회가 '손해보험사의 인공지능(AI) 활용 적극 추진'을 선언했다. 3일 손해보험협회는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취임 100일을 기념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회장은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등 신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스트레이트뉴스 질문에 “AI는 보험업뿐만 아니라 금융산업 전체가 직면한 만큼 앞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AI 활용이 금융업 경쟁력 향상의 주요 수단으로 부상함에 따라, 손보사도 밸류체인 전반에 AI 기반 서비스 도입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졌다
국내 지급결제 시장에 애플페이가 처음 도입된 당시 소비자들은 소상공인 소매결제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기능까지 확장하는 등 국내 결제시장에 큰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많은 부분이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는 1년 전 애플페이 도입 당시 기대했던 점들과 현황을 비교 분석하고 향후 소비자와 카드사, 결제사 등 이해관계자가 상생하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정태영 부회장의 주도로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국내 결제시장에 도입한 지 1년이 지났다. 애플페이가 처음 도입된 당시 아이폰 사용자
신세계가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 신세계건설 대표를 전격 경질하는 등 본격적인 그룹 쇄신 행보에 나서 주목된다. 특히 경영위기에 빠진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승진 25일 만에 인적 쇄신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런 기조가 그룹 전반으로 확산할지 관심이 쏠린다.SNS에 활발하게 글과 사진을 올려 MZ세대로부터 '용진이형'으로 불려왔던 정 회장은 최근 SNS 게시물을 모두 정리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왔는데 그 이유가 신세계건설 '쇄신'으로 드러난 셈이다. SNS 활동을 접은 정 회장의 추가적인 그룹쇄신에 눈길이 쏠릴 수 밖에 없다.신세계그
최근 남녀 모두 기대수명이 증가하며 종신보험료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보험사들은 앞다투어 건강 보장범위를 확대한 종신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10차 경험생명표가 적용된다. 보험개발원이 5년 주기로 산정하는 경험생명표는 보험산업의 평균 사망률·위험률을 정리한 통계 데이터로 5년마다 개정된다. 이번 10차 경험생명표에 따르면, 남성 평균수명은 종전 83.5세에서 86.3세로, 여성은 88.5세에서 90.7세로 기대수명이 늘었다. 평균 기대수명 연장으로 향후 종신보험료 요금은 전반적으로 낮아
국내 카드업계가 연합해 2022년 12월부터 서비스를 하고 있는 오픈페이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오픈페이 서비스를 출시한지 1년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고 이미 간편결제 시장에 경쟁사들이 많아 레드오션이라는 지적도 있다.카드업계는 “흥행 여부를 떠나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고 입을 모은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8개 전업 카드사 중 현대카드와 삼성카드, 우리카드를 제외한 5개사는 현재 오픈페이에 참여했다. 오픈페이란 하나의 카드사 모바일 앱에 다른 여러장의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최근 재계 세대교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오너가(家) 인사가 돌아오거나 세대교체 이후에도 물러나지 않고 경영에 관여하는 총수가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 겸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물산의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이날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지 5년 3개월 만의 복귀다.이 사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을 맡다가 2018년 12월 실적 부진 책임을 안고 회사를 떠났다. 이후 삼성글로벌리서
최근 시중은행의 기업·가계 신규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업대출의 경우 이례적으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금리가 더 낮은 상황이고 가계대출은 국고채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정부지원 사업으로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계대출은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를 소폭 상향 조정하고 있어 다시 반등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신산업 진출을 원하는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1조원 이상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개시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2월 15일 발표된 76조원+알파
높은 금리에 부동산 거래 부진까지 이어지자 5대은행 가계대출이 11개월 만에 전월 대비 줄어 이대로 가면 국내총생산(GDP)보다 가계대출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대두된다. 다만 당국의 가계대출 축소 노력에 은행들이 기업대출에 집중하고, 기업 경영 환경은 악화되면서 기업대출은 올해만 17조원 이상 늘어 우려를 낳고 있다. 3월에만 약 8조원 증가다.31일 연합뉴스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8일 현재 693조6834억원으로, 2월 말(695조7922억원) 대비 약 2조10
국내 지급결제 시장에 애플페이가 처음 도입된 당시 소비자들은 소상공인 소매결제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기능까지 확장하는 등 국내 결제시장에 큰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많은 부분이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는 1년 전 애플페이 도입 당시 기대했던 점들과 현황을 비교 분석하고 향후 소비자와 카드사, 결제사 등 이해관계자가 상생하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대카드를 중심으로 애플페이가 국내 결제시장에 도입된 지 1년이 지났다. 당초 금융위원회는 애플페이 도입을 허락하며 “근거리무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