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4만 선을 돌파한 가운데 이 지수에 기반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현재가 닛케이 ELS 투자적기”라고 셜명하는 반면, “이미 고점 수준”이란 의견도 있다.8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닛케이225는 3만9900선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17% 이상 올랐고, 앞선 4일에는 오전 장중 4만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가 3만8000선 이상을 웃돈 건 34년 만에 처음이다.도요타와 스바루, 미
'유통강자'였던 신세계그룹이 실적 부진으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 정용진 부회장이 회장으로 전격 승진하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 회장으로 나서는 것이 개선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일지, 이른 판단일지를 두고 시선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8일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06년 부회장에 선임된 지 18년 만에 승진으로, 기존 회장이었던 이명희 회장은 총괄회장 자리로 가게 됐다.정 회장은 1995년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이사로 입사해 신세계백화점 기획조정실 상무와 신세계 경영지원실
올해 1월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규모가 늘어나며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 달러(약 4조519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다만 이번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 기록한 74억1000만 달러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1월 수출은 547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52.8% 늘었고, 승용차와 기계류 등의 수출 증가세도 확대됐다.같은 기간 수입 규모는 543억7000만 달러로 전년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 갑질' 주범으로 떠오른 사모펀드에 칼을 빼들었다.일반적으로 단기간 수익을 극대화해 매각을 노리는 투자자의 집합체인 사모펀드의 특성과 장기적으로 영업하면서 브랜드 가치 강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맹점주들과 갈등이 강하게 표면화되고 있는 탓이다. 최근 맘스터치에 이어 bhc, 메가커피 등이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다음 조상 대상에도 관심이 쏠린다.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사모펀드 운영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대해 직권조사에 나서면서 그 폭과 강도에 해당 사모펀드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모습인 가운데 우리은행이 부동산리서치랩을 선보이는 등 투자은행(IB) 역량을 확대하는 모습이다.7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우리은행은 부동산리서치랩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과 고액자산가 전용 센터 ‘투체어스W’를 확대하는 등 부동산 자산 관리 역량을 키우겠다는 입장이다.또 현재 6곳에서 운영 중인 자산관리 특화 점포를 오는 2026년까지 20곳으로 늘린다. 우리은행은 서울 강북을 포함한 수도권, 지방 등에 프라이빗 뱅커(PB)를 집중 배치해 자산관리 고객들에게 1대1 원스톱 솔루션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강호동 회장이 7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이날, 강호동 회장을 비롯해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조소행 상호금융대표이사, 박영훈 감사위원장, 박태선 조합감사위원장, 우성태 농업경제대표이사,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등이 동행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헌화·참배했다.강호동 회장은 방명록에 “농업, 농촌, 농업인과 농협을 위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남겼다.강 회장은 11일 취임식과 비전선포식을 앞두고 있다.[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신설한 부동산리서치랩을 7일 선보였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 랩장을 비롯해 투자전략, 재테크, 세무 등 우리은행을 대표하는 12명의 전문가들은 이미 방송 출연,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시장에도 잘 알려져 있다.우리은행은 이들을 필두로 고객에 대한 1 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 고객에 대한 강연, 언론 기고, 방송 출연 및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그간 은행권은 비이자수익 증대를 위해 주가연계증권(E
정부가 이번 달 말 청약제도를 개편하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결혼과 청약을 통한 부동산 재테크를 권장했다. 7일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상반기까지 집값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며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하반기에 주택 거래량 회복이 확인되면 매수를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달 25일 청약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가령 현재는 부부가 같은 아파트에 동시에 청약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부부가 중복 당첨되더라도 먼저 신청한 건은 당첨이 유지되
금리 하락의 기대감이 몇 달 전부터 형성됐지만 막상 인하 시기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키를 쥐고 있는 미국의 경제상황이 호조를 이어가는 데다 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이 치솟고 국제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올라 소비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불안감에 안전자산인 금값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주식과 가상자산 가격마저 치솟아 유동성을 늘리는 금리 인하 단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년=100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 줄곧 3%
롯데면세점이 김포공항 DF2구역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김포공항을 장악하게 됐다. 화장품·향수 매장에 이어 주류·담배 판매장까지 운영하며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관세청은 '2024년 제2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주류·담배를 판매하는 김포공항 DF2 구역 신규 사업자로 호텔롯데(롯데면세점 운영주체)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2018년 8월부터 신라면세점이 운영해온 DF2 구역에 이제 롯데면세점이 들어서게 됐다. 롯데면세점이 앞서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전에서 탈락했던 것을 만회한 모습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자존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김포공항 면세점 'DF2 구역' 사업자 최종 선정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보이고 있다.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는 만큼 이번 입찰 결과가 양사 순위에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날 오후 특허심의위원회를 열고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중 김포공항 면세점 DF2(주류·담배)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만큼 롯데 신동빈 회장과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간 오너 자존심 대결로 확대되는 양상이다.DF2 구역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위치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로 제시한 가운데 국내 증권업계에선 의구심의 목소리가 여전하다.6일 경제계에 따르면 전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개회식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과 재정적자율 목표치를 각각 5%와 3%로 제시했다.리창 총리는 “5% 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겠지만,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목표한 경제지표 달성을 위해서라도 분투할 것”이라고 말했다.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며 “시장 투
글로벌 증시가 연일 신기록을 작성하며 고점을 뚫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유럽은 물론 중국의 뒤를 이을 제2의 공장으로 손꼽히는 인도 증시까지 아찔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미중 패권 경쟁에서 신 공급망 재편의 유탄을 맞은 중국과 그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함께 성장해온 한국 주가만 힘을 쓰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달리는 말은 계속 달릴까요?최근 글로벌 증시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오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여의도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에서 찾습니다.유안타증권 강대석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증시 랠리의 주역은 단연
금융감독원은 홍콩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한 배상 기준안을 오는 11일 발표한다. 5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콩 ELS 사태에 대한 배상 기준안을 11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되는지, 아니면 전부 책임을 져야 되는지, 어떤 경우는 은행이나 증권사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등 요소를 넣어 정리하는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특히 이 원장은 “홍콩 ELS 손해 배상 비율이 0%부터 100%까지 차등화될 수 있다”며 “적합
남양유업의 최대주주가 된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경영 정상화와 기업 이미지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지연시켜 곤혹스런 모습이다.한앤코는 지난 1월31일 홍 회장 일가로부터 주식 37만8938주를 양도 받아 남양유업 지분 52.63%를 소유하면서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달 열릴 정기주총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기주총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이후 지분을 확보했기 때문에 의결권 행사가 어렵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한국신용평가는 신한캐피탈에 대해 높은 이익창출력이 있다면서도 잠재적인 하향압력을 지적했다.5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신평은 신한캐피탈 무보증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치를 각각 ‘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신한캐피탈의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주목했다. 지난해 3분기만 보더라도 회사의 누적 영업이익은 3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노효선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신한캐피탈이 그룹 연계 영업과 조달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 부문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각 산업계 일자리를 잠식하는 현상이 포착되는 가운데 노동시장 유연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제언이 학계에서 나왔다.5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은 ‘노동시장 구조 변화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AI 기술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실제 영향은 경제적, 사회적 요인들이 작용한다”며 “사전적으로 예단하기 어려운 측면잉 존재한다”고 말했다.AI 기술은 2022년까지 대기업을 중심으로 활용됐지만 지난해부터 소기업을 중심으로 급증했다.한 연구위원은 “AI 기술은 아직까지 광범
지난해 국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4405만원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4405만1000원(원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3.7% 많았다.지난해 명목 GDP(국내총생산)는 2236조3000억원으로 2022년 대비 3.4% 성장했다. 1인당 GNI는 2021년 3만5523달러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7.4% 감소한 뒤 상승세로 다시 돌아섰다.최정태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은 “2022년 국내 1인당 GNI는 33만2780달러로 전 세계 40위를 기
신한금융지주회사는 4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송성주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총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최영권 신임 사외이사 후보의 추천 사유로 “오랜 기간 펀드매니저로 일해 온 주식 운용 전문가로서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 하이자산운용 및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혁신성장기업과 친환경기업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를 출시하는 등 대체투자와 사회적책임투자에 정통한 자본시장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후보자의 자본시장과 ES
전통의 고배당 회사인 대신증권이 26년 연속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대신증권은 4일 이사회를 열고 2023 회계연도 기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의 현금배당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결산배당금 총액은 약 821억 원이다. 배당기준일은 3월 26일이다. 배당금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 주주들에게 예측가능한 수준의 배당을 제공하면서도 이익금을 사내유보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재무제표 승인의 건도 안건으로 상정됐다. 대신증권은 주주총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