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철산 한신아파트, 공사비 4,600억원…235가구 일반분양

쌍용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함께 리모델링하는 '광명 철산 한신아파트'의 현재 모습과 리모렐링 후 투시도. (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함께 리모델링하는 '광명 철산 한신아파트'의 현재 모습과 리모렐링 후 투시도. (쌍용건설 제공)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쌍용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광명철산에 첫 리모델링 사업을 4,600억원에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철산동 367번지 일원 광명 철산 한신아파트를 리모델링, 현재 1,568가구를 1,803가구로 확장하는 공사다. 증가분 235가구는 일반분양한다.

국내 리모델링 사업 가운데 개포동 대치2단지, 목동 우성2차에 이어 역대 세번째 규모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 이후 지하 1층의 주차장이 3층으로 확장되면서 주차대수가 1002대에서 2705대로 늘어나고,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안양천 조망 스카이커뮤니티 2곳이 조성된다. 단지 전체 1층은 필로티 구조로 바뀌어 다양한 조경 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기존 가구의 내부 면적이 커지면서 현재 전용면적 89.46㎡(1420가구)는 103.77㎡로, 129.66㎡(148가구)는 150.40㎡로 각각 확장된다. 가구 증설물량인 일반분양 235가구는 84.99㎡형이다.

쌍용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일부 가구에 세대분리형 설계를 적용, '한집안 두가족'형으로 임대사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쌍용건설 손진섭 상무는 “이번 공사 수주는 국내 리모델링 수주 1위 기업인 쌍용건설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재무구조가 탄탄한 현대엔지니어링 간의 전략적인 공조로 일궈냈다"며 "향후 가락쌍용 1차 등 전국의 대규모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4개 단지에 1만1000가구의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 누적액이 1조5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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