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나스닥에 직접 상장

상장으로 10억 달러 확보 전망…추가 성장 기대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오는 14일 나스닥 시장에 직접 상장에 나설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인베이스의 매출은 가상화폐 거래 수수료와 자산 보관·수익 관리 대행 수수료를 기반으로 창출된다"며 "지난해는 전체 이용자 수와 MTUs(Monthly Transacting Users)가 전년대비 각각 34.4%, 180.0% 증가했고, 플랫폼 내 자산 규모는 432.2%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상장을 앞두고 1분기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대비로도 41%, 순이익은 2.4배 증가한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가상화폐 거래가 확산되며 전체 거래량이 지난해 연간 대비로도 73.5%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장 예정 주식수는 1억1500만 주(Class A), 공모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상장 초반에는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약 10억 달러의 현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코인베이스는 100개국 이상에서 디지털 자산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5600만 명의 이용자 수를 보유해 산업 내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상화폐 거래 수요가 커지는 시기에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유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시세 전광판(제공=연합뉴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시세 전광판(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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