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실적, 기대치보다 양호

반도체 부족 불확실성에도 신차 판매 기대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증권가가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차 효과와 제품 믹스 개선에 따라 양호한 1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반도체 부족이라는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지만 아직까지는 이익 개선세 유지가 가능해보인다"며 "아이오닉5 출시에 따른 전기차 시장 점유율 상승과 미국 제네시스 판매 증가 시 주가 상승의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진투자증권도 기대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전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공급 차질을 빚었지만, 수요는 강세를 나타냈다"며 "신차 가격과 중고차 가격이 동반 상승했고, 인센티브 등 마케팅 비용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과 하반기 이연 수요의 발현, 재고 축적을 위한 가동률 상승을 감안하면 현재는 매수 적기로 판단된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 주가는 지난 1월 애플카 공동 개발 소식에 급등했지만, 한 달만에 애플과의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급락한 뒤 횡보 중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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