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LX홀딩스, 5월1일 공식 출범

계열사 실적 호조·사업 재편 기대감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LG 주가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G는 1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2700원(2.28%) 상승한 9만8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지난달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LX홀딩스 신설 지주회사 분할 계획을 승인받았다.

LX홀딩스에는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가 편입된다.

존속 지주회사 LG와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는 2개 지주회사로 재편돼 오는 5월 1일 공식 출범한다.

5월 1일 분할 절차가 완료되면 기존 LG 주식 100주를 가진 주주는 분할 후 LG 91주, LX홀딩스는 44주를 각각 교부받는다.

재상장 예정일은 5월 27일이며, 이번달 29일부터 5월 26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정지 전에 미리 사두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LG는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사업 유지하며 계열분리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며 "하반기 계열분리 이후 신사업 발굴 통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전자는 가전과 TV사업 호조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잠정 실적을 공시했고, LG화학도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로 사상최대의 1분기실적이 추정되는 등 주요 상장자회사 실적 모멘텀 강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요 계열사들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 59% 성장이 전망된다"며 "순현금 1조6000억 원 등 풍부한 현금 유동성 활용한 주주가치 제고와  ESG(그린 테크),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딥테크 등 신성장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의도 LG그룹 사옥 전경(제공=연합뉴스)
여의도 LG그룹 사옥 전경(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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