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단기 실적 개선보다 중장기 성장성 주목

키움증권, 오리온 목표주가 하향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증권가가 오리온에 대해 단기 실적 개선보다 중장기 성장성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리온은 국내 증시에서 15일 오후 현재 4000원(3.14%) 내린 12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오리온을 이달 들어 계속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계 자금도 지난 6일 이후 매도세를 보이며 이달에만 6% 가까이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월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11.6%, 4.4% 증가했다"며, "이는 전년과 다른 영업 환경에도 판매 가격 인상 없이도 선방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전년도 역 기저 부담에 대한 우려는 작년 연말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견조한 매출 성장 흐름과 펀더멘털에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내수 수요 호조 영향에 따른 실적 역기저와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이 연간 실적 개선의 가시성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올해 후반부로 갈수록 신제품 판매 확대 효과와 원가율 상승 부담 완화가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16만 원으로 하향했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제공=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제공=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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