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GM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GM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연합뉴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글로벌 전 사업장의 사용 에너지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바꾸고, 회사 차량도 대부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RE100, EV100 가입 신청이 최종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국제 캠페인이다.

현재 구글, 애플, GM 등 298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가입돼 있으며 배터리 업체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 300번째 가입 기업으로 등록됐으며 RE100위원회는 이를 기념해 영국 현지에서 '300 moment' 행사를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RE100 가입으로 목표 기간보다 20년 빠른 2030년까지 전세계 모든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미 폴란드와 미국 공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가동중이며 한국 오창과 중국 남경 공장을 비롯해 앞으로 신규 투자하는 공장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EV100에도 가입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승용차·트럭 등 기업 소유·임대 차량 중 3.5t(톤) 이하는 100%, 3.5∼7.5t은 50%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한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배터리는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핵심 제품" 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는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배터리 생산에서도 탄소 배출 절감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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