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KTB 신용도에 제한적"..."시너지 창출 기대"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면서 주가 향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14일 유진에스비홀딩스의 주식 1천293만 주를 약 732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KTB투자증권의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율은 30%가 된다.

유진에스비홀딩스는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유진제4호헤라클레스PEF가 보유한 유진에스비홀딩스 상환전환우선주(RCPS) 1293만 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취득금액은 732억 원이지만 최종 매매대금은 실사와 추가 협상 등을 거쳐 확정된다.

지난 1972년 설립된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규모 2조9842억 원의 업계 7위권 대형 저축은행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이수와 관련해 KTB투자증권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이번 인수를 통해 KTB투자증권은 기존 증권, 자산운용, 벤처캐피탈(VC) 등의 사업영역에 소매금융부문을 더해 사업포트폴리오의 다각화와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스신평은 또 "다만, 유진저축은행은 최근 5년 평균 대출채권 증가율이 19.4%에 달하는 공격적인 경영기조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기회복세에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고, 금융권의 만기연장 등이 종료될 경우 여신의 자산건전성 저하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잠재 부실 우려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 이병철 회장(제공=KTB)
KTB투자증권 이병철 회장(제공=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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