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세계 기후정상회의 개최

재생에너지·전기차 산업 투자 증가 전망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오는 22일 열리는 세계 기후정상회의를 기점으로 저탄소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고 세계 40여개 나라 정상들이 참여하는 기후정상회의가 오는 22~23일 개최될 예정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온실가스감축목표를 더욱 강력하게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인 중국의 참석과 협력 정도에 따라 환경 뿐 아니라 미·중간 정치, 경제, 사회적 측면의 대립과 경쟁 강도를 가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이번 기후정상회의에서는 보다 진전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의 상향을 발표하거나 동참을 요구할 것"이라며,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원인 석탄의 사용 감축과 석탄발전 중단 또한 강력히 추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정상회의를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 산업에 대한 글로벌 지원책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산업이 확대되며,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소형모듈형원전(SMR)과 수소, 2차전지 산업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또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친환경선박 등 저탄소 에너지 활용 사회로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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