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2.4명 목숨 잃어..그중 한 명은 떨어져 사망

김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김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갑)이 22일(목) 9시 30분에 서울 영등포구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산재노동자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을 위한 입법 방향’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김주영 의원을 비롯한 강은미, 노웅래, 박대수, 안호영, 윤미향, 이수진(비례), 임종성 의원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공동 주최한다.

매년 4월 28일은 세계 산업재해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다. 1996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발전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던 국제자유노련 노동조합 대표를 중심으로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를 기리는 촛불 추모를 시작으로 약 100여 개의 국가에서 매년 이날에 추모제를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를 숨진 노동자만 882명으로 하루 평균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중 하루에 한 명은 떨어져 사망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산재노동자의 날의 의미를 다시 살펴보고 산재노동자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의 사회적 공감대와 연대를 얻기 위해 오늘 토론회 개최의 의의가 있다.

이번 토론회는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가 발제에 나선다. 이상윤 공동대표는 ‘산재사망 노동자를 기억하기: 인정, 치유, 변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산재노동자의 날을 법정기념일화 하는 것에 대한 의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한인임 일과건강 사무처장, 임재범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본부 실장, 이현정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 국장, 박민호 산재노동자총연맹 위원장, 이용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이사장, 오태웅 고용노동부 산재보상정책과장이 토론자로는 참석한다.

김주영 의원은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기억되지 않고 기억되지 않은 참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경제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노동자의 목숨을 제물로 삼지 말라는 외침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더욱 산재노동자의 날의 의미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귀한 의견을 모아 향후 산재노동자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법률안을 발의할 예정”이라며, “국민들의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산재노동자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을 위한 입법 방향 토론회’ 포스터(사진=김주영 의원실) 
‘산재노동자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을 위한 입법 방향 토론회’ 포스터(사진=김주영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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