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장나라, 심쫄 엔딩 일으킨 ‘美친 아우라’ / 사진제공= KBS 2TV ‘대박부동산’ 방송분 캡처

[스트레이트뉴스=양용은 기자] 장나라가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복잡한 감정선에도 흔들림 없는 ‘흡입력 甲’ 열연으로 ‘대체불가 배우’의 진가를 입증했다.

장나라는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연출 박진석/제작 메이퀸픽쳐스, 몬스터유니온)에서 ‘귀신들린 집’ 매매 전문 ‘대박부동산’ 사장이자 퇴마사지만, 엄마의 원귀는 20년째 퇴마시키지 못하고 있는 홍지아 역을 맡았다. 지난 22일(목) 방송된 ‘대박부동산’ 4회에서 장나라는 부유령의 원한을 풀어주는 모습으로 가슴 먹먹한 울림을 전한 데 이어, 범상치 않은 원귀와 마주하는 엔딩을 전하며 전율을 선사했다.

극중 홍지아(장나라)는 향로의 연기가 끊어지자 결국 오인범(정용화)에게 달려들어 목걸이를 강제로 뜯었다. 이어 부유령에 빙의된 오인범을 단번에 제압, 가슴에 귀침을 꽂으면서 퇴마에 성공하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하지만 홍지아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인범이 “힘들었겠어요. 나는 한 번만 해도 이렇게 힘든데, 10년이나 혼자서..”라고 위로를 건네자 당황하며 흔들리는 눈빛을 내비쳤다.

이후 혼자 치맥 뒤풀이를 즐기던 홍지아가 빈 맥주캔을 밟고 휘청거린 순간, 원혼이 된 엄마 홍미진(백은혜)과 있었던 20년 전의 기억이 환상으로 그려졌다. 홍미진은 어린 홍지아에게 절대 1층으로 내려오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궁금증을 참지 못한 어린 홍지아가 결국 1층으로 내려가고 만다. 그리고 무섭게 돌변한 홍미진을 보며 겁을 내고 있는 어린 홍지아와 스스로 가슴에 귀침을 찌르고 고통스러워하며 바닥에 쓰러진 홍미진의 모습이 교차된 가운데, 끔찍한 환상과 마주한 홍지아가 눈물을 쏟아내며 애잔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얼마 후 홍지아는 남아있는 가족을 챙겨서 부유령의 원한을 풀어주자는 오인범의 제안에 과거 엄마 홍미진이 “퇴마라는 건 원혼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일이기도 해. 그 사람들은 또 살아가야 하니까”라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이에 홍지아는 브리티움 미술관 관장 이은혜(백지원)를 만나 미술관에 있던 부유령의 사연을 전했고, “자화상은 본인을 위해 그린 작품이니까, 그것만이라도 아내에게 돌려주면 안 될까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이은혜가 별다른 답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실망한 채 돌아섰다.

이후 홍지아는 원귀의 습성이 남아있던 오인범을 쫓아 브리티움 미술관으로 향했고, 오인범을 찾던 중 홍지아의 말을 듣고 마음이 움직인 이은혜가 관중을 향해 부유령에 관한 진실을 전한 데 이어, 부유령에게 사죄의 뜻을 밝히는 상황을 목격, 놀라고 말았다. 홍지아의 활약으로 인해 퇴마에 이어 부유령의 원한까지 모두 풀어내게 된다.

그런가하면 홍지아는 얼마 후 또 다른 의뢰를 받아 오인범과 함께 찾게 된 분양권 다툼이 있던 빌라에서 자신이 죽은 줄 모르는 원귀와 마주했다. 그리고 식당 근처에서 우연히 만난 도학성(안길강) 회장 옆에 20년 전 대박부동산을 찾아왔던 오성식(김대곤)의 원귀를 발견하자 냉철한 눈빛을 드리웠다. 극강의 미스터리를 유발하는 홍지아의 눈빛 엔딩이 안방극장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장나라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정 열연부터 미소를 유발하는 웃음 모먼트, 긴장감을 자아내는 심장 쫄깃 엔딩까지 깊은 내공의 연기력으로 복잡다단한 감정 변주를 막힘없이 구현,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어릴 적 기억과 마주한 홍지아의 감정을 오롯이 그려내며 극의 깊이감을 더한다. 시청자들은 “어릴 적 지아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장나라님 눈물에 저도 울컥!” “홍사장님 카리스마에 순간순간 숨이 멎는다..!”, “한 시간 내내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장나라 매직!!” “멋지고 귀엽고 예쁘고 다하는 홍사장님!!”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죠??ㅠㅠ 일주일 순삭 됐으면!!”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은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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