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황교안, 꿈 버린 줄 알았는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정치 재개 움직임을 비판했다.

권 의원은 “황 전 대표가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여러 의원들께 전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선 관여가 사실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황 전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그분이 꿈을 버리셨는 줄 알았는데 여러 루트로 들어온 이야기를 보면 대권 도전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실상 정치를 은퇴했는데 지금 복귀할 명분이나 국민적 요구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윤건영 "황교안,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 나가서 어떻겠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껍데기만 남은 한미 동맹, 더 방치할 수 없다"며 미국으로 떠난 것에 대해 "고추가루라도 뿌리겠다 것인지"라며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황 전 총리가 5일 미국으로 떠나면서 "미국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신이 대한민국에 대한 불신이 되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 정부가 못하니 저라도 간다"고 한 것에 대해 윤 의원은 "제가 메시지 내려다가 같은 수준 될까 내지 않았다"며 어이없어 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전에 미국에 갔을 때 많은 전문가들이 '한국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는 건 좋은데 외국에 나와선 통일된 내용, 하나의 목소리를 해줬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는 말들을 했다"며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 나가서 어떻겠는가"라고 황 전 총리가 미국에 가서 정부 욕을 할 것이 뻔하다고 우려했다.

■이낙연 "단계적으로 모병제 확대해 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 해법"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5일 군 복무를 둘러싼 남녀평등 이슈와 관련해 "모병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는 가장 합리적 해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대를 젠더 문제의 해법처럼 보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비전투 분야에서 전문성이 좀 더 요구되는 분야부터 모병제로 채워가면 여성들의 참여도 늘어날 수 있다"며 "그러다가 어느 단계에는 해군·공군부터 모병제로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무복무를 한 남성들에 대해서는 위헌 판정이 난 군 가산점을 대신할 인센티브를 주자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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