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사상 최대 실적에 이틀째 급등

발행어음 사업 등으로 2분기 이후에도 장밋빛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이틀째 급등세다.

미래에셋증권은 7일 오전 9시 3분 현재 150원(1.49%) 오른 10,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2.2% 증가한 4190억5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6% 감소한 4조7633억9500만 원, 당기 순이익은 177.1% 늘어난 2967억8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유근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 전 사업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시현하면서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1분기 국내외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이익이 확대됐고,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와 인수주선 수수료 등이 전분기 대비 늘어났으며, 2~3월 금리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선제적인 대응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

2분기 이후에도 발행어음 사업, 디디추싱 등의 미국 증시 상장 등으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근탁 연구원은 "발행어음 사업은 이번달 내 시작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디디추싱과 그랩의 미국 상장이 가시화되며 프리IPO 투자 성과가 하반기 이익에 반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행어음 사업자는 자기자본의 2배까지 자금 조달 가능하다"며 "올해부터 발행어음 사업을 개시하면 내년부터는 의미 있는 수익을 거둘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투자자산 손상 인식 이슈 등의 리스크는 지난해 부로 해소됐고, 오히려 올해는 프리IPO 단계의 해외 투자자산들에서 수익이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안방보험과의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투자자금 회수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자산 20조·연금자산 20조 돌파(제공=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자산 20조·연금자산 20조 돌파(제공=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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