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미술품 공동구매 서비스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열매컴퍼니는 아트앤가이드를 통해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를 시작했다. 아트앤가이드 이용자들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원하는 금액만큼 '조각' 단위로 구매하여 공동 소유하고, 가격이 오르면 판매해 수익도 나눠 가질 수 있다.

구매한 작품은 판매될 때까지 열매컴퍼니에서 보관·관리하며, 구매자는 직접 찾아가서 실물을 감상할 수 있다. 한정판 스니커즈 공동구매 및 리셀 등에 이미 친숙한 MZ 세대부터 4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아트앤가이드를 이용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구매자의 소유권 기록을 블록체인에 기록해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위메이드트리 측은 “상반기 중에 미술품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이번 투자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아트앤가이드에서 미술품을 구매하면 위메이드트리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에 소유권 기록이 남게 되며, 이후에는 자체 토큰인 위믹스 토큰으로 미술품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아트앤가이드의 블록체인 활용을 돕는 한편, 아트앤가이드의 풍부한 미술 시장 경험을 활용해 미술품 NFT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폭넓은 고객층을 보유한 열매컴퍼니가 이미 블록체인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온라인 미술품 거래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미술품 NFT 시장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는 적합한 파트너라고 판단되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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