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최광빈 / 사진제공= 슈퍼레이스

[스트레이트뉴스=양용은 기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1위만을 기억하지 않는다.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최고의 드라이빙 스킬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레이서도 함께 기억한다.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최고의 스피드 레이서에게 수여하는 영광의 이름표를 준비한다. 이번 시즌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CJ대한통운 Fastest Lap Point’는 결승 레이스의 순위뿐 아니라 랩 타임에도 시선을 보낸다.

슈퍼레이스가 마련한 ‘CJ대한통운 Fastest Lap Point’는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이뤄진다. 결승 레이스를 기준으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상위 3명의 드라이버에게 차등적으로 포인트를 부여한다. 1위는 30포인트, 2위는 20포인트, 3위는 10포인트를 얻게 되는데 이 포인트는 최종전까지 한 시즌 동안 누적된다.

최종전 현장에서 누적 포인트가 가장 높은 3명의 드라이버에게 스피드 레이서의 영광을 안겨줄 시상식이 거행된다. 시상식에서는 가장 빠른 드라이버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트로피와 함께 총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슈퍼 6000 클래스의 경기 기록을 돌이켜 보면, 결승전에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순서와 랩 타임 순위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결승 결과 1위가 랩 타임에서도 1위는 아니라는 얘기다. 그만큼 자리다툼이 치열하고 변수가 많으며 승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 시시각각으로 이뤄지는 전장이 결승전이다. 그로 인해 예선 때 만큼 랩 타임을 끌어올리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결승전에서 경쟁자들과 비교해 더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다는 것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또는 자신의 순위를 지켜내기 위해 그만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난관을 극복해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설된 ‘CJ대한통운 Fastest Lap Point’에는 비록 1위가 아닐지라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드라이버들을 존중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와 CJ대한통운이 뜻을 모아 신설한 ‘CJ대한통운 Fastest Lap Point’로 인해 슈퍼 6000 클래스의 결승전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치열한 자리싸움은 물론이고, 최고의 랩 타임을 기록하기 위한 속도감 넘치는 주행 또한 연출될 것이기 때문이다. 드라이버들에게 빨리 달려야 할 이유가 더해진 만큼 이를 관전하는 모터스포츠 팬들의 보는 즐거움 또한 배가될 전망이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5월 16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새 시즌의 첫 경기를 개최한다. 개막전 경기는 채널A, XtvN, 채널A 플러스 등 방송채널을 비롯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TV, 카카오TV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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