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9일 11시 국회 잔디광장에서 20대 대통령선거 출사표

박용진 국회의원은 9일 11시 국회 잔디광장에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박용진 국회의원은 9일 11시 국회 잔디광장에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박용진 의원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국민과 함께 행복국가를 만드는 대통령,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대통령,  국민과 함께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도하고 시대를 교체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

박용진 국회의원은 9일 11시 국회 잔디광장에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 이 같은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면서 정치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으며, 정치권만이 지난 10년 동안 뻔한 인물들과 낡은 구도에 갇혀 세대와 진영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과거 회귀적인 분열과 대립이 극단적으로 치달아 사회 통합과 미래 과제를 말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뤄야 하며, 새로운 인물, 기성 정치가 아닌 젊은 도전자 박용진이 우리 사회 2030 청년 세대를 대변하고, 젊은 정치 세대를 대표해 맏형으로 젊은 세대와 함께 대한민국을 세계일류 혁신선도국가로 만드는 일을 하기 위해 정치 세대교체를 이끌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박용진 의원은 “정치에서의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산업화세대, 민주화세대와 함께 밀레니얼세대를 연결하는 세대 통합을 위한 사회개혁이 가능해지며,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세대 간 통합과 타협이 있어야 한다”며 “ 주거문제, 자산성장,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등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불리한 모든 분야에서 세대 간 양보와 합의가 이뤄지도록 앞장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사자후를 토해냈다. 

‘행복국가’로 국가비젼을 제시한 박용진 의원은 “정치에서의 세대교체로 사회경제 분야의 세대통합을 이루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약속하며 “지금 우리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계시며, 부동산, 재테크, 노후준비에서 불안과 걱정이 늘어나고,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내 집 마련의 꿈은 이룰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렸고, 행복한 노후를 위한 준비는커녕 오늘의 삶을 유지할 걱정으로 버거운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특히, “대한민국 청년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일자리 걱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은 결혼과 출산이라는 평범한 행복에 대한 포기로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는 미래는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나라,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사회, 평범한 사람들,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행복국가’를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겠다면서 행복국가를 만드는 일은 “대한민국 공동체가 함께 가야 할 길이며, 우리헌법 10조가 담고 있는 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오래된 희망의 실천”이라면서 “가슴 설레는 우아함이 아니라 가슴 떨리는 치열함이 동반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한유총이라는 기득권 세력에 맞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유치원 3법을 통과시켰고, 재벌총수의 불법과 반칙에 맞서 법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싸웠으며, 거대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국민 안전을 위해 자동차 제작결함 문제를 방관하지 않고 5년간의 끈질긴 문제제기로 리콜과 무상수리 조치를 얻어낸 바가 있다. 또한, 불공정한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두렵고 힘들었지만 국민 여러분과 함께, 민주당의 이름으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냈다“면서 ”이제 더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해 불공정 불평등에 맞서 행복국가를 만드는 용기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다음과 같이 5가지 분야에 있어서 역점 추진 부문을 제시했다.

우선, 국민행복주거 분야에 있어 국민 행복을 위해 우리 국민의 분노와 좌절 대상이 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 

국민의 주거권 보장에 앞장서겠다. 정부의 목표는 강남 부동산 값 잡는 일이 아니라 국민 주거 안정이어야 하며, 내 집 마련의 행복한 꿈을 실현하기위한 과감한 제도개혁과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주택을 공급하고 청년 전월세지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 

둘째, 국민행복자산 분야에는 나라도 부자로, 국민도 부자로 만들겠다.

한국판 테마섹(Temasek)구상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세계 최대 최고 규모의 ‘국부펀드’를 구성, 효율적인 국부관리 및 국민연금 개혁에 나섬은 물론, 연수익 7% 이상의 ‘국민행복적립계좌’ 등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자산형성 제도를 마련해 ‘국민자산5억성공시대’를 열겠다.
 
셋째, 국민행복병역 분야에도 모든 국민이 행복하고 든든한 안보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국가안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모병제 전환을 통해 정예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온국민행복평등병역시대’를 열겠다.

더 이상 우리 젊은이들이 병역 의무 수행을 시간낭비로 여기지 않도록 복무기간 동안 군인연금을 적용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뒷받침함은 물론, 초라한 국방의무가 되지 않도록 헐값 징집 시대를 지금 당장 종식시키겠다. 

넷째, 국민행복배당 분야에 있어서는 국민의 의무는 득달같이 요구하고, 국민의 권리는 온갖 서류를 모아 신청해야 하는 불친절한 복지행정시대를 끝내겠다.

공무원 중심의 탁상행정, 부처별 이기주의와 칸막이 행정을 일소하겠다. 국민 권리인 복지 혜택을 신청주의가 아닌 적극주의로 전환하고 모든 행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통합한 ‘복지행정통합플랫폼’을 구축해서, 이를 기반으로 모든 국민이 행복한 배당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온국민행복배당시대’를 열겠다.

세금 거둬 나눠주는 선심행정, 국민과 기업에 수십 조 증세 부담을 가중하는 재정남용 정책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시대의 원유인 국민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국민에게 고루 배당하는 새로운 국민 배당 시스템을 열겠다.

마지막으로 국민행복창업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을 4차산업혁명의 혁신선도국가로 이끌겠다. 청년들의 창업도전을 응원하고 실패가 두렵지 않도록 지원 시스템을 정비하겠다.

관료의 도장 규제, 기존 주류사업자의 진입장벽 규제, 대기업 중심의 시장독점 규제 등 3대 규제를 혁파하여 혁신의 골드러시 시대를 열겠다.

대한민국 3차 경제 부흥의 대동맥이 될 혁신의 고속도로를 깔아 유니콘 기업을 더 많이 육성하고 삼성전자 같은 회사 10개, 20개가 등장할 수 있는 ‘온국민행복혁신창업시대’를 열겠다. 

박용진 의원은 “미래를 준비하는 강한 시장, 공정한 사회,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실력으로 인정받을 기회, 격차해소, 장애인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어떤 시민도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는 평등한 사회, 대한민국 헌법 10조가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코로나 19 사태, 부동산 투기, 기후변화, 저출산 등으로 지금 위기의 한복판에 서있는 민주당 혁신과 변화를 위해 몸부림 치겠다”고 역설했다.

민주당의 위기는 한 정당의 위기가 아니라, 국민이 믿고 맡겼던 세계일류 혁신선도국가로의 도약,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 검찰개혁을 포함한 사회개혁의 추진 등 중요한 시대과제의 좌초를 의미하며, 이는 역사의 엄청난 후퇴이자 정치세력으로서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일이라고 박용진 의원은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박용진 의원은 “이번 민주당 대선경선 과정은 민주당이 변화의 진정성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마지막 기회이며, 당내 경선 과정에서 우리는 정권재창출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게 주어졌던 역사적 과제와 책임을 제대로 짊어지고 나갈 도덕적 우위와 정책적 실력을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새로운 비전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찬 젊은 새 인물 박용진을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저는 경선에서 승리하고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되어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을 이어 네 번째 민주개혁정부의 대통령이 돼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거대한 발걸음을 이어 행복국가를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국회의원은 9일 11시 국회 잔디광장에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후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박용진 의원실)
박용진 국회의원이 9일 11시 국회 잔디광장에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후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박용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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