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1순위 청약 결과, 최고 경쟁률 '동탄역 금강펜테리움'이 281 대 1…'봉담 자이'는 90 대 1
중복청약 허용에 화성시 1순위자, '봉담 자이'에 더 몰려
[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경기 화성시에서 동시 분양한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와 '봉담 자이 라피네'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각각 137 대 1과 22 대 1의 평균 경쟁률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26일 청약홈에 따르면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 C2블록에서 선보인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170가구 모집에 2만3,281명이 신청, 평균 136.9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의 청약성적은 직전 RC-3블록의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807 대 1)의 6분의 1수준이다. 같은 로또성 분양이라고 할 지라도 동탄역 접근성에서 다르면서 분양권 전매의 기대차익이 2배 이상 나는 데 따른다.
GS건설이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에 분양 중인 '봉담자이 라피네'는 389가구 모집에 8,592명이 청약, 평균 22.09 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
당첨 경쟁이 가장 치열한 주택형은 '동탄역 금강펜테리움'이 58㎡A형(281.31 대 1), '봉담자이 라피네'가 100㎡형(90.15 대 1) 등이다.
이들 2개 단지는 동시 청약했으나 당첨자 발표날이 6월 1일과 2일 등이어서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이번 청약에서 관심사는 화성시 청약 1순위자들의 청약통장 향배다. 수도권 청약자를 대상으로 한 '동탄역 금강펜테리움'에서 화성시 청약 1순위자는 전체의 21%인 4,877명, 서울·인천과 경기도의 청약자는 1만8,404명으로 79%를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지역 거주자 우선인 '봉담 자이 라피네'에 화성시 1순위자의 청약통장이 더 몰린 셈이다.
이들 단지가 각각 소형과 중대형 위주 단지로 수요층이 크게 겹치지 않는 데다 당첨 가능성을 우선해 단지별로 청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분양권 전매제한과 거주의무 등의 재산권 규제도 통장 행보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는 전용 52~58㎡의 소형에 모두 380가구 규모다. 3.3㎡당 분양가는 동탄2신도시 역대 최고가로서 평균 1,524만원이다. 전용 52㎡와 59㎡ 등 2개 형의 분양가는 각각 3억~3억4,700만원, 3억5,500~3억9,800만원이다.
인근 같은 형의 실거래가보다 2~2억5,000만원 저렴하다. 실제 올해 입주한 '힐스테이트 동탄역'의 전용 54㎡형 실거래가는 5억9,000만원, 입주 3년차인 '동탄역 동원로얄듀크 1차'의 59㎡형은 6억5,000만원이다. 이들 2개 단지의 실거래가는 분양가 대비 3억원 내외 상승했다.
'봉담 자이 라피네'는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156-3일원 동화지구 A3블록에 전용면적 59-109㎡형에 총 750가구 규모다.
전용 84㎡형의 분양가가 4억2,000만원내외다. 올해 수도권 최대어인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4억5,000만원 내외)보다 불과 4,000만원 차이가 나지 않는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81만원으로 '동탄역 디에트르'(1,366만원)에 비해 85만원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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