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지에 스마트시티 건설 ‘박용진식 모델’로 주택 공급 확대”
미국‧스웨덴‧독일 등 공항부지 개발해 도시 건설 해외 사례 제시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박용진 국회의원이 김포공항, 용산, 태릉 등 공공부지를 개발하는 ‘박용진식 모델’을 제시해 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은 오늘(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용진식 모델’ 공공부지 개발로 내 집 마련 꿈이 실현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자신의 대선 공약을 공개했다.

박용진 의원은 “국민들은 누구나 좋은 집에 살길 바란다. 출퇴근이 편했으면 좋겠고, 주변 환경이 좋았으면 좋겠으며, 이왕이면 투자 가치도 있는 집에 살고 싶어 한다”면서 “국가가 국민들에게 마땅히 그런 집을 공급해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포공항 기능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20만 가구 수용 가능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면서 “공항부지 개발을 통한 도시 건설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해외에서도 주택 부족과 집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비슷한 사업들이 이미 추진되고 있다”고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

그 주요 사례로 미국 콜로라도의 스테이플튼 공항을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원 등으로 개발했고, 스웨덴도 브롬마 공항을 폐쇄하고 해당 부지에 주택 3만 가구 공급 계획을 추진했다. 독일도 폐쇄한 여러 공항 부지에 공공 지원주택 및 아파트 등을 건설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부산의 수영공항이 있던 자리에 센텀시티가 들어선 것을 꼽았다.

박용진 의원은 “공공부지를 개발하는 ‘박용진식 모델’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 김포공항은 물론이고 용산, 태릉 등이 그 대상”이라면서 “공공부지는 개발할 때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투기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또 공공개발, 공적 분양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로 주거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공공부지 개발은 전략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최첨단 스마트시티 건설’이라는 청사진을 그리기에도 적합하다”면서 “김포공항 부지에 건설될 스마트시티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의 표준이 되는 ‘최첨단 스마트시티’ 서울을 만드는 것을 박용진의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겠다”고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박용진 의원은 “국민 행복을 위해 우리 국민의 분노와 좌절 대상이 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김포공항 부지 스마트시티 건설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내 집 마련의 행복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용진 의원은 지난 12일 정일영, 이용선, 서영석 의원과 함께 김포공항이 보이는 장소에서 ‘김공항부지 이전 및 주변환경 개선을 위한 좌담회’를 진행했다. 오는 6월 2일 강서구의회에서 관련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양천구 등 김포공항 인근 지역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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