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출산에 산아제한 완화

현대차, 산아제한 완화 정책 수혜주 제시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중국이 부부당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치를 내놓으면서 증권가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나섰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지난 2015년 10월부터 35년간 고수해온 '한 자녀 정책'을 폐지했다"며, "산아제한 완화 논의 끝에 지난달 31일 세 자녀를 전면 허용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산아제한 완화를 부분적으로 허용해왔지만 출산 절벽 위험은 커져왔다.

정 연구원은 "중국은 2013년부터 둘째 자녀 출산을 부분적 허용해왔다"며, "다만 출생률이 지속 하락하며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정책이 실패했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전체 출생률은 하락 중이지만 둘째 자녀를 갖는 비율은 점차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출산이 일부 사회계층에 편향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소득 증대와 보육 복지가 수반될 경우 전체 출생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산아제한 완화 정책 수혜주로 이리실업, 통책의료, 중순길유, 삼마의류, 알파애니, 패인미, JXR,  BASECARE, 굿베이비를 제시했다.

세 자녀 허용 정책 보도하는 중국 매체들(캡쳐=신경보)
세 자녀 허용 정책 보도하는 중국 매체들(캡쳐=신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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