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코스피 예상밴드 3180~3300포인트 제시

관심업종은 IT·자동차·면세점·카지노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이번주 증시가 3200선을 회복한 가운데 다음주 3300선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3180~3300포인트를 제시했다.

상승요인으로 백신 접종 가속, 수출 호조,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를 꼽았고, 하락요인으로는 테이퍼링 우려와 밈 주식(Meme Stock) 변동성 확대를 들었다.

김영환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경기민감주 내 순환매를 거치며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수출 호조에 힘입은 IT·자동차,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리오프닝 관련 주식들의 강세를 예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이 위안화 강세 억제 의지를 표명한 것은 소재·산업재 주식들의 매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며 "중국 수출이 부진하고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안정되면 중국의 위안화 강세 억제 정책이 강해질 수 있어 한국 소재·산업재 주식들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0일에는 ECB 통화정책회의도 개최될 예정이지만,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는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ECB는 미 연준의 정책 변화를 먼저 확인하려 하며 관망하는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에는 중립적인 요인"이라고 했다.

다음주에는 백신 접종 확대 기대감이 계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6월1일 모더나 백신 5만5000 도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8만 도즈, 2일 화이자 백신 65만 도즈 등 백신 도입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며 "경제 정상화에 대한 주식시장의 긍정적 기대감은 계속해서 고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와 같이 관심 업종으로 IT와 자동차, 면세점, 카지노를 꼽았다.

코스피는 지난3일 종전 기록인 지난달 10일의 3,249.30을 넘어서는 듯 했지만 장 막판에 소폭 밀리며 고점 경신에 실패했다.(제공=연합뉴스)
코스피는 지난3일 종전 기록인 지난달 10일의 3249.30을 넘어서는 듯 했지만 장 막판에 소폭 밀리며 고점 경신에 실패했다.(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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