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고배당주에 관심

11일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 신규편입 종목 주목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배당 지수의 신규편입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데, 매년 6월 정기변경한다.

코스피 고배당 50은 최근 3사업연도 연속 배당을 실시하고 평균 배당성향 90% 미만을 충족하는 종목들로 구성돼 있는데, 오는 11일 14개 종목이 신규 편입된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 편입한 종목의 수익률이 좋고, 편출한 종목의 수익률이 나쁘면 종목 교체의 효과가 있다고 보는데, 올해 들어 효과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배당주 종목 압축이 초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말로 갈수록 배당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실제 배당금은 평년 수준을 유지했고, 배당주의 중심인 금융사의 배당 제한 권고 조치가 이달 말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수 업종이 이익 빅사이클이 겹친 해로, 다수 업종의 배당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투자할 만하다는 게 안 연구원의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TIGER 코스피고배당이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상장사 배당금 일러스트(제공=연합뉴스)
상장사 배당금 일러스트(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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