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의 붕괴로 시내버스 승객 등 7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 (사진 : 광주동부소방서)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의 붕괴로 시내버스 승객 9명이 사망하고 8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 (사진 : 광주동부소방서)

[광주-전남 차정준 선임기자]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 붕괴로 콘크리트 잔해가 도로 주행 중의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9명이 사망하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중대 참사가 일어났다.

광주동부소방서는 9일 오후 4시22분경 재개발구역 도로에 인접한 5층 학산빌딩이 철거작업 과정에서 무너지면서 버스 승객 17명이 8명을 구조했으나, 사망자가 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왕복 6차로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 1대의 승객이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사고 당시 철거 건물과 설치 임시 비계가 함께 무너져 내리면서 건물과 잔해가 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승용차 2대를 덮쳤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동하고 소방장비 21대, 인력 67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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