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코스피 예상밴드 3180~3300포인트 제시

관심업종은 의류·자동차·면세점·카지노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3200선에서 머물렀던 증시가 다음주에는 3300선을 뚫을 수 있을까.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3180~3300포인트를 다시 한 번 제시했다.

상승요인으로 백신 접종 가속,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를 꼽았고, 하락요인으로는 FOMC 경계감과 밈 주식(Meme Stock) 변동성 확대를 들었다.

김영환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테이퍼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연준 위원들의 발언들(블랙아웃 기간 이전)과 비교해보면 현재 시장은 연준보다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시장이 예상 외의 충격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백신 접종 확대 기대감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주요 선진국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 해외 소비 정상화와 여행 재개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라면서도, "최근 국내 접종률과 백신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내수 정상화에 대해서도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반도체 생산차질, 중국 물가 급등에 따른 위안화 강세 지속 우려 등 소재·산업재에서 IT·자동차로의 경기민감주 내 순환매가 단기적으로 주춤해질 수 있는 요인들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기저효과로 인한 물가 급등기(3~5월)가 끝나가고 있고 글로벌 백신 공급이 점차 원활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3분기까지 IT·자동차 중심의 상승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한다"고 했다.

그는 "단기 트레이팅 관점에서는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리오프닝 관련 주식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관심 업종으로 자동차, 의류, 면세점, 카지노 등을 꼽았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제공=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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