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그린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감

씨에스윈드·삼강엠앤티 상승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씨에스윈드와 삼강엠앤티가 바이든 정부의 그린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다.

삼강엠앤티가 14일 오전 9시 35분 현재 200원(1.08%) 오른 1만88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씨에스윈드는 600원(0.75%) 오른 8만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바이든 정부는 뉴욕과 뉴저지 해상에 8개의 해상풍력 입지를 연내에 경매 방식으로 확정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약 7GW 수준의 해상풍력 단지 건설이 가능한 규모"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전력부문 목표는 203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달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의 건설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 부양안 내에 2030년까지 해상풍력 투자세액 공제를 확대하는 안도 포함돼있다"며, "바이든 정부는 미국 해안 전역에 해상풍력을 도입하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어 세계 최대의 해상풍력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씨에스윈드와 삼강엠앤티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미국의 육상풍력 타워 시장에 직접 진출한 데 이어 뉴욕 또는 뉴저지에 해상풍력 타워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고객사와 논의하고 있다"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으로 투자결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삼강엠앤티에 대해서는 "올해 해상풍력 관련 수주액만 약 8천억~9천억 원 수준으로 저년대비 4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캘리포니아주 앞 바다에 16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용량의 풍력발전 시설 조성 계획을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제공=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캘리포니아주 앞 바다에 16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용량의 풍력발전 시설 조성 계획을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제공=연합뉴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