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신용등급‘A+’, 자체 신용등급‘a-’, 등급전망‘안정적(Stable)’로 상향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높이 평가된 결과...자금조달 비용 절감 기대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우리은행은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더불어 우리은행 자체 신용등급도 bbb+에서‘a-’로 한 단계 상향조정은 물론, 등급전망도 기존 긍정적(Positive)에서‘안정적(Stable)’로 조정했다.

이번 상향조정은 해운, 조선, 건설 등 경기민감 ․ 취약업종의 여신 비중을 지속적으로 축소해 자산건전성을 개선하는 한편, 위험가중자산 축소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자본적정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된 결과라는게 우리은행 측 판단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894억원을 시현해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기도 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기존 발행된 우리은행 채권을 포함, 향후 발행될 채권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1단계씩 상향 조정된다. 특히, 신종자본증권(Tier 1)은 기존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돼 채권 발행시장에서 우리은행의 지위 향상 및 조달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우리은행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높이 평가된 결과”라며, “해외시장에서 신용등급 상향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은행 홍콩 IB법인인 홍콩우리투자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A+’로 상향되어 우량사업에 대한 금융주선 등 글로벌IB 영업의 활성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은행의 상장 모회사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1월 29일 종가 880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 상승을 이어가, 16일 오후 2시 30분 현재 1만1900원을 기록하며 약 5개월 만에 35% 상승을 기록중에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타 금융지주 대비 은행 자회사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 은행의 수익성 개선이 지주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다.

우리은행 본사 전경(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사 전경(제공=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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