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아파트의 청약접수를 하는 '봉담 자이 프라이드시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수원시 고색사거리 모서리에 마련됐다. 봉담읍 내에서도 외딴 곳에 지어지는 아파트가 들어설 부지와는 거리가 적잖지만, 타지에서 일부러 오는 사람에게는 좋은 위치다. 네비게이션 등을 이용해 직접 방문하고자 한다면 사용될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 532-1'이다.
이 견본주택 내 관람은 당첨자에 한해서 가능하다. 건설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명분으로 청약 의향자의 관람을 일절 차단했다. PD나 기자 등의 취재진도 시행사 관계자와 가까운 한 명 외에는 견본주택 취재가 거절됐다. 그래서인지, 견본주택 주변은 썰렁했다. 떴다방 또는 MGM(자신의 소개 고객이 최종 계약시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는 업자)도 전무했다.
다만 전국의 다른 '자이(XI)' 견본주택과 다르게 이 곳에선 분양홍보물(브로셔 또는 팜플렛 등으로 불리는)을 방문객이 원하면 자율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견본주택의 입구에 배치했다. 최근 GS건설은 '친환경'을 명문으로 지면 분양 홍보물을 일절 제작 않고 QR코드를 크게 인쇄해서 견본주택 벽면에 부착하고 살피도록 안내해왔는데, '봉담 자이 프라이드시티'의 견본주택에서는 이와 같은 근래 '관행'을 깼다.
한편 '봉담 자이 프라이드시티'(1블럭)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내리에 조성될 내리지구 도시개발지구에 지어지는 두 아파트 중 한 곳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1701가구 규모다. '봉담 힐스테이트 프라이드시티'(2블럭)의 2333가구를 합치면 내리지구는 4034가구가 들어설 택지지구가 된다.
전용면적 따라 구분하면 ▲59㎡(세부 6개 평면) 466가구 ▲72㎡(세부 6개 평면) 671가구 ▲84㎡(세부 3개 평면) 562가구 ▲105㎡(펜트하우스) 2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322만원이며, 모든 집이 발코니 확장을 했을 경우 1356만원이다. 실제 분양가는 59㎡형 3억540만-3억4540만원(발코니 확장 공사비 800만-1268만원), 72㎡형 3억6340만-4억670만원(〃 893만-1342만원), 84㎡형 4억2560만-4억6220만원(〃 1044만-1099만원), 105㎡형 7억7580만원(〃 1614만309원)이다.
청약접수 일정은 17일 특별공급 청약, 18일 해당지역 1순위 청약, 21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22일 2순위 청약, 28일 당첨자발표, 7월10-16일 정당계약 순이다. 경기도 화성시가 승인한 입주자모집공고에 표기된 입주 예정연월은 2024년 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