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2분기 실적 호조세 전망

현대차증권, 목표주가 1만4500원으로 상향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2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이 6302억 원으로 컨센서스 5446억 원을 큰 폭으로 웃돌 것"이라며 "순이자마진(NIM) 개선, 자산 증가, 금융시장 호조로 탑라인 성장이 견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증시 등 금융시장 여건이 우호적이어서 비이자이익도 양호하다"며 "전분기에 약 600억 원의 특이요인이 있어 분기 대비로는 감소하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대폭 증가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비은행 호조가 금융지주사들 손익을 지탱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은행이 지주사 증익을 견인하는 양상"이라며 "타행대비 은행의 이익기여도가 높은 우리금융지주에게 유리하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또 "지난해 부진했던 비이자이익이 정상화할 것"이라며 "캐피탈 등 M&A 효과도 가세해 올 이익은 전년대비 69.5% 증가로 은행 중 가장 뚜렷한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은행주는 금리 인상 기대감에 중간배당 등 주주환원 기대감이 있는 업종이다.

김 연구원은 "금리인상 기대, 중간·분기배당, 배당성향 제고 등 배당, 코로나 일단락에 따른 신용·규제리스크 완화가 주요 주가촉매가 될 것"이라며 "우리금융지주는 중간배당 실시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연간 배당수익률은 6.8%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 이익 모멘텀과 비용관리도 업계 수위권"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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