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투자전략 핵심은 배당매력 회복"

"코오롱글로벌우·금호건설우 등 관심"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최근 1년간 보통주보다 부진했던 우선주에 대한 관심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1년과 5년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투자성과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삼성전자에 따른 착시효과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기준 삼성전자 우선주는 전체 우선주 시가총액의 71.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큰데 삼성전자 우선주의 수익률은 최근 1년과 5년 보통주 대비 각각 16.6%포인트, 7.2%포인트 아웃퍼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최근 5년과 1년 보통주와 우선주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수익률이 각각 -27.3%와 -4.8%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삼성전자를 제외한 보통주 대비 우선주 시총 비율도 5.1% 기록하고 있어 5년 평균 5.3%를 하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최근 1년간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투자성과가 부진한 이유로 코로나19사태에 따른 실적과 배당투자 불확실성 확대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우선주 수익률 부진은 실적 부진에 따른 배당 불확실성도 이유로 판단되는데 보통주 우위 그룹 대비 우선주 우위 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양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우선주 투자전략의 핵심은 실적 개선에 따른 우선주 배당매력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1년 보통주 대비 우선주 수익률이 크게 언더퍼폼하고 있는 종목 중 연초 이후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고 배당수익률도 크게 나지 않은 종목으로 올해 관심 우선주로 선별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다면 향후 연간 실적개선 기대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1년 보통주 대비 우선주 주가가 크게 언더퍼폼하고 있는 기업 중 4월 이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개선된 기업을 2분기 관심 우선주로 선별해야 한다"고 했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 관심 우선주로 코오롱글로벌우, 금호건설우, 한화우, 두산우, 2분기 실적 개선 기대 관심 우선주로 금호건설우, 한화우, 한화솔루션우를 꼽았다.

상장사 배당금 일러스트(제공=연합뉴스)
상장사 배당금 일러스트(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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