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실적 반등에 목표가 상향"

온라인 콘서트 모객 따른 마진 개선효과...앨범판매 급증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하이브가 증권가의 호평에도 8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하이브가 21일 오전 9시 35분 현재 6000원(-1.92%) 내린 30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8일 연중 최고가인 32만65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나오며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3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타카 홀딩스 인수관련 일회성 비용이라는 변수에도, 매출 급증과 온라인 콘서트(6월 133만 명) 모객에 따른 마진 개선효과가 반영되며 견조한 증익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 급증은 BTS 일본 컴백과 세븐틴·TXT 국내 컴백 효과로 음반판매량이 급증하는 점이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하이브 음반판매량은 542만 장으로 BTS와 세븐틴이 각각 180만 장, TXT가 90만 장, 엔하이픈이 70만 장으로 아티스트별 고른 기여도를 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BTS 국내 컴백이 없는 분기임을 감안할 때 6월 발매된 일본 베스트앨범 성적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했다.

하이브와 네이버의 합작사 형태로 전환되는 위버스는 연내 통합 플랫폼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위버스 편입이 확실시되는 YG까지 가세하면 소속 아티스트 합산 음판점유율은 40%를 넘어설 것"이라며, "온라인 콘서트의 경우 BTS만으로도 모객수의 65%, 매출액의 71%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K-POP 온라인 공연 플랫폼으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는 더욱 부각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베스트 앨범 'BTS, 더 베스트'가 발매 첫날 57만2000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지난17일 밝혔다.(제공=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베스트 앨범 'BTS, 더 베스트'가 발매 첫날 57만2000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지난17일 밝혔다.(제공=빅히트뮤직)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