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차 ‘디지털 서포터즈’ 지원 종료, 6월부터 2차 지원 시작
전통시장 반찬가게, 온라인 전국배송으로 전례 없는 매출 대박
인근 상인들도 소문 듣고 신청 몰려

▲ 디지털 서포터즈와 함께한 김수영 양천구청장(가운데) / 사진제공= 양천구청
▲ 디지털 서포터즈와 함께한 김수영 양천구청장(가운데) / 사진제공= 양천구청

[스트레이트뉴스=양용은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1차 지원사업을 마치고, 6월 1일부터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차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차 지원 기간 동안 가장 눈에 띈 성과는 전통시장 내 반찬가게의 매출성장이었다. 신월1동 신영시장은 양천구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통시장으로 이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었지만, 코로나 19로 이용주민이 줄어 상인들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

이곳에서 반찬가게 ‘끼니와찬’을 운영하고 있는 이형권 사장은 이 상황을 타개해 보고자, 양천구 소식지에서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사업 소식을 접하고,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보기 위해 구청에 지원신청을 했다.

이 사장은 처음에는 ‘디지털’, ‘온라인 커머스’ 같은 용어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온라인 스토어에 올릴 반찬 사진들을 함께 촬영하고 결과물을 보며 확신이 생겼다고 한다. 이후,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와 함께 협심하여 제품 상세 페이지를 완성하며 새로운 판로개척에 더욱 집중하였고, 올 4월을 기점으로 이전보다 매출이 무려 60배 증가하여 ‘디지털’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한다.

이 소식은 시장의 주변상인들에게도 빠르게 퍼져 나갔고, 입소문을 들은 많은 상인들이 서포터즈의 지원을 받기 위해 구청 일자리경제과를 찾았다. 구는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판로개척과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사업을 지속 운영 중이며, 지원 업체를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시장 안에서 장사를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이 안에 안주해서 우물 안 개구리처럼 지냈는데, 지금은 전국으로 반찬을 배송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 쉽지는 않았지만, 청년들이 함께 해주니 더욱 든든했고, 주변 소상공인 사장님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온라인 시장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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