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는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기 전 두 번의 검사 더 받아야

▲천시중(陳時中) 대만 보건복리부 장관(사진=대만 중앙일보 中央社)
▲천시중(陳時中) 대만 보건복리부 장관(사진=대만 중앙일보 中央社)

[스트레이트뉴스=박연준 기자 ]대만 중앙유행병지휘센터(CECC)는 지난 2일부터 대만 입국자에 대해 공항에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입국자는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기 전 두 번의 검사를 더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대만 핑동현(屏東縣)에서 발견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 천시중 보건부 장관이 이 같은 새로운 조치를 발표됐다. 

이 정책은 적어도 한 달 동안 시행될 예정이며,강화된 검역 조치에 진행하는 세번의 PCR 테스트의 비용은 모두 대만 정부 국비로 지원하여 무료로 제공된다.

현재까지는, 고위험 감염 국가를 방문했거나 대만 입국자만 도착 직전과, 그리고 정부 지정 격리 시설에서의 14일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시 검사를 받아 총 두번의 PCR 검사를 하도록 했다. 새로운 정책에 따르면, 기존 2번의 검사에 더해 자가격리 기간 중 10일~12일차에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자가검사를 받아야 한다.

7월 1일 기준으로 브라질, 인도, 영국, 페루,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가 고위험 감염 국가로 분류됐다.

한편, 대만 방역 당국은 5월11일에서 7월2일까지 발병한 환자 1만3712명 가운데 79.3%인 1만868명이 건강을 회복해 격리 해제됐다고 전했다. 천 장관은 앞서 대만에서 추가 감염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현행 3급 경보 시한인 12일 봉쇄조치를 푸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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